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올림푸스 XZ-1 리뷰, 똑딱이계의 혁명

GeoffKim 2011. 2. 19. 00:50
XZ-1


올림푸스 카메라의 약진이 새해부터 놀랍다.

새해 그 첫 신호탄을 발사한 것이
똑딱이계의 스타일리시한 신제품 XZ-1이다.


E-P1이라는 놀라운 마이크로 포서드를 개발해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 기술력을 똑딱이에 접목 시킨 XZ-1을 선보였다.





사실 말이 똑딱이지 기능을 보면 플래그십과 다름 없는

E-5의 거의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충전기가 따로 없는 점은 아쉬운데

USB를 통해 휴대폰 처럼 충전과 사진 전송이 동시에 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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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블랙 투톤은 정말 꺠끗하고 예쁘다.

점잖은 블랙 카메라도 꽤나 이쁘다.











전원을 켜면 아래와 같이 코가 튀어나온다.

렌즈 앞캡은 눌러서 끼우는 일반형과 달리

그냥 덮어끼우는 방식인데 코가 나오면 앞캡이 툭 빠져나오도록 설계했다.

이전의 똑딱이들에서 앞캡을 끼우면 카메라가 작동 안되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크기는 아이폰과 비교하면

얼마나 아담한지 알수 있다.





M8, GH2와 비교해봤다.






M8이 저렇게 크게 보이다니 ^^





GH2가 어마어마하게 커보인다.






외관은 우선 요 정도 보고

올림푸스는 사실 요즘 뜨는 브랜드가 아니다.

1959년 부터 PEN 시리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때부터 소형, 고화질의 ZUIKO LENS는 생산되었으니
펜의 등장은 요즘의 기술력이 아니라 올림푸스의 오래된 역사적 기술력이고
디지털로의 복원작업이다.




OLIMPUS PEN F를 보라...

놀랍게도 달려있는 렌즈의 조리개가 1.8이다 ㅎㅎㅎ

XZ-1의 렌즈도 광각에서 1.8 조리개로 똑딱이 중 가장 밝은 렌즈를 장착했다.

하지만 ccd의 규격상 DSLR의 밝은 렌즈처럼 아웃 포커싱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상 올림푸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타카치호 제작소란 곳이 있다.
거기서부터 올림푸스의 역사는 시작인데 그 때 만들었던 첫 카메라가
 Semi-Olympus Model I (1936)인데 그 때부터 작은 카메라에 작은 렌즈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 렌즈의 이름이 바로 ZUIKO다.

즈이코는 일본말로 '경사스러운 일의 징조가 되는 빛'이라는 뜻이다.




TruePicV라는 이미지 프로세서와  1/1.63형 고감도 대형 CCD를 장착했기에
일반 똑딱이보다 화질이 좋다.

이 부분은 '똑딱이 선택하는 법' 글을 읽어보면 되겠고...

 Kimpd사진강좌#17. 똑딱이 카메라 고르는 법





렌즈는 35미리 환산으로 28-112mm 줌 렌즈다.
최대광각에서 조리개 f1.8, 최대 망원에서 f2.5인 매우 밝은 렌즈다.

올림푸스 E-P1 시리즈 처럼 바디에 손떨림 보정장치가 있다.
파나소닉은 렌즈에 손떨림 방지 장치가 있어서 수동 렌즈 등
이종 교배시 손떨림이 보정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똑딱이에도 스틸, 동영상에서 손떨림을 보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장착되었다.


액정은 3인치라는데 3인치 보호필름을 붙였더니 좀 가려지는 것이
액정 크기 매우 크고 61만화소의 OLED 모니터가 GH2와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로 광시야각을 활용하여 선명하다.






렌즈 밖으로 컨트롤 링이 있어서 정말 편하다.




DSLR이 후면, 전면 다이얼이 있는 것에 비해
똑딱이는 후면에 하나 밖에 없어서 매우 불편했는데
메뉴 조작, 조리개 조정 등을 렌즈 주위의 링으로 조작하여
매우 편리하다.

암튼 내가 써본 똑딱이 중 바디 조작과 기능면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다.










기능들은 플래그십 E-5에 뒤지지 않는다.
M모드에서부터 모든 조작을 생략하지 않고 그대로 부여했다.

아트필터와 HD 동영상까지 가능하다.

이 부분은 다음 리뷰 때 결과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최고로 밝은 조리개 1.8에 도전했고
최고로 가까운 매크로 촬영거리 1cm가 가능하다.

보통 매크로 설정이 있는데 xz-1은 일반 촬영, 마크로, 슈퍼 마크로
3가지를 설정할 수 있다.






슈퍼 마크로 설정에서는 원거리 촬영이 거의 불가하고 마크로 전용으로
3단계를 구분하였다.

슈퍼 마크로는 거의 붙어서 찍어도 되는데
음식 사진 찍을 때 렌즈 닿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스트로보, 뷰파인더 VF-1 등의 PEN 전용 액세서리가 모두 호환된다.

DSLR용 스트로보인 FL-50R을 달아보았는데 TTL 정확하게 동작한다.
근데 바디보다 플래시가 커서 플래시를 잡고 찍어야 한다 ㅎㅎㅎ






특히 이번에 매크로 암라이트 MAL-1을 선보였는데
블랙 바디 예약 구매자에 한해 무료로 지급했다.




너무 너무 갖고 싶은데 화이트를 사는 바람에 암라이트는 받지 못했다 ㅜㅜ

근접 촬영을 하면 스트로보의 빛이 닫지 않기 때문에 링플래시 등을 쓰는데

이 작은 똑딱이에 더듬이 같은 플래시는 참 재밌어보인다.


오늘은 이정도 소개로 끝내고 다음 편에서 결과물을 공개한다.


















올림푸스 XZ-1 스펙 상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