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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핫 카메라 올림푸스 E-PL2와 XZ-1 사진 비교, LOWEPRO ADVENTURA 160(로우프로 가방) 사용기

GeoffKim 2011. 3. 14. 06:30
올림푸스 E-PL2와 XZ-1 전격 비교


전문가가 물었으면 이렇게까지 글 쓸 시간은 없는 상황이지만

아이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하시는 분이 글을 빨리 써달라고 하시니

도리가 없군요...

급하게라도 빨리 보여드려야겠습니다 ㅎㅎ



올림푸스의 최신 핫 아이템 E-PL2와 XZ-1 비교해봅니다.

가격이 비슷하고 크기도 비슷하여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요...

XZ-1은 아무리 좋아도 결국은 똑딱이입니다.




SPEC  비교
E-PL2                                                                              XZ-1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궁금한 점은

두 카메라의 결과물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가 포인트겠죠?



처음 XZ-1을 찍어보자 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똑딱입니까?

물론 똑딱이지만 거의 마이크로 포서드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특히 슈퍼 마크로 접사기능은 블로거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물론 버튼 조작은 좀 귀찮지만 그래도 E-PL2에서는 이런 접사를 찍으려면 따로 렌즈나

마크로 킷을 구입해야합니다.







E-PL2는 번들 줌 렌즈로 이정도 마크로 가능합니다.

깨도 보이니까 간이 접사로 어느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XZ-1은 아예 거의 붙어서 찍어도 찍힙니다 ㅎㅎ












마크로로 찍으면 심도가 극도로 얕아지기 때문에 이 정도 심도를 보여줍니다.

XZ-1의 슈퍼 마크로 기능은 우선 E-PL2를 능가합니다.

다만 확장성에 있어서 이피엘2는 마크로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언급 안할 수는 없네요.







올림푸스 스트로보를 똑딱이 주제에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RC 기능까지 말이죠...

이부분은 이피엘투도 마찬가집니다.







깜깜한 밤에 찍기에는 이피엘투가 더 효과적입니다.

ISO는 6400으로 둘다 똑같지만

이피엘투가 노이즈면에서 좀 더 낫습니다.






XZ-1의 밤 사진을 한번 봐야겠죠?






ISO가 200 밖에 안되는군요.

여기서 언급할만한 것이 XZ-1의 손떨림 보정은 매우 놀랍습니다.

렌즈 교환형이 아니니 아마 최적화되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XZ-1은 광학식으로 손떨림을 보정하고 이피엘2는 전자식으로 손떨림을 보정합니다.

이 점에서 엑스제트원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빛이 없는 상황에서 찍히는걸 보면 ISO보다 손떨림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엑스젯원의 놀라운 고속연사 기능이 있습니다.

이피엘투는 초당 세장을 찍는데 엑스젯원의 고속 연사는 초당 15장입니다.

그러니까 엑스젯원은 사실 슈퍼 마크로와 고속연사 기능만 보더라도

기능의 집대성 카메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 눈에는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강아지의 뭔 행동을 연사로 찍어봤습니다.

저게 뭔 행동일까요?





제 눈에만 좀 이상하게 보이나요?

전 저질인가봐요 ㅜㅜ



자... 이쯤되면 웬지 이피엘투가 밀리는 것 처럼 보이죠?

화질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피엘투의 i-ENHANCE 모드로 찍은건데요...

이 모드를 사용해보지 않고 이피엘투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일입니다.

촬영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채도,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등을 손봐주는 건데요...

너무 레드톤으로 나오는 면은 있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정말 편한 모드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마이크로 포서드가 가지는 고품질 사진이 찍힙니다.

XZ-1의 반격을 보겠습니다.





콘트라스트를 너무 높여놔서 블랙이 많네요 ㅜㅜ

근데 말이죠...

이렇게 쨍하고 선명한, 똑딱이 같지 않은 사진을 얻으려면

좀 과도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면이 있습니다.

















옛날 콘탁스 작은 필름 카메라 맛이 납니다 ^^



사실은 과도하게 색감과 콘트라스트를 설정하지 않으면

똑딱이 티가 납니다 ㅜㅜ

XZ-1에게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똑딱이 느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도 강한 설정으로 찍은 건데요...

자세히 보시면 똑딱이가 가지는 느낌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느껴지시나요?

잘 느껴보면 밝은 부분, 특히 주변부에서 완벽하게 똑딱이 느낌을 감추지 못합니다.

물론 과도하게 후보정으로 감출 수는 있지만

기본이 있고 후보정을 하는 것이 정석이지

기본이 안좋아서 후보정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사실 엑스젯원만 계속 보면 눈이 길들여져서

차이를 잘 못느낍니다.

아래 사진 보면 명부에서 약간 뜨는 듯한 느낌 보이시죠?








다른 심도, 다른 시간에 찍은거지만 라이카 M8로 찍은걸 한번 보시면요...







엑스젯원의 느낌이 디지털적이고 가벼운 걸 느끼시겠죠?

화이트 아웃되는 부분도 역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이피엘투 사진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피디닷컴 써있는 부분의 디테일을 한번 유심히 보시면요

상당히 묘사가 세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감을 표현하는데 엑스젯원보다 살짝 더 뛰어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보실 때는 많이 차이납니다 ㅎㅎㅎ







마시멜로우 넘 좋아요 ^^

참 뜬금없죠?










화이트 밸런스에서 노랑? 붉은 끼가 좀 많이 나는 것에 대한 지적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화밸이 완벽한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잘 맞춰쓰셔야 할 것 같고요...
























다음의 두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장은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건데요...

색감에 놀랐고요...








또하나는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E-5에서 느끼는 디테일을 닮은

섬세한 디테일이 느껴지시나요?

올림푸스가 참 많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건...

밑의 사진에서 침대를 자세히 보시면요

디테일이 느껴지실겁니다

안느껴지신다고요?

ㅜㅜ












이피엘 장점을 너무 많이 보여드린 것 같군요...


빼먹을 뻔 했는데

엑스젯원의 또하나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파노라마 샷입니다.







차가 지나가버려서 망쳤지만

암튼 매우 뛰어난 기능입니다.

소니와 마찬가지로 찍으면서 좌나 우로 팬을 하면

자동으로 연결해줍니다.


이피엘투는 자동 파노라마 기능이 없고 수동으로 여러장 찍어서 붙여야합니다.




동영상 성능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이피엘투가 압승입니다.

엑스젯원의 동영상은 그냥 살짝 기념으로 찍는 용도이지

요즘 동영상 되는 DSLR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대신 빠른 연사로 붙여서 움직이는 사진을 만드세요 ㅎㅎㅎ

전 이 기능이 맘에 들더라고요...






ㅎㅎㅎ 귀엽죠?



결론적으로 엑스젯원에는 올림푸스의 모든 화려한 기능이 총망라하여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감싸고 있는 링을 돌리는 조작은 최고로 편합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휴대에 최강입니다.







이런 모든 장점과 최고의 화질 까지 갖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욕심일 것 같습니다.

모든 기능과 예쁜 스냅샷을 원하는 블로거에게는 최고의 카메라가 될 것이고

똑딱이지만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실망을 드릴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만약 E-PL2에 올림푸스 최강의 렌즈, 또는 파나소닉의 값비싼 렌즈, 타 마운트 렌즈를 어댑터와 함께

쓰시면 확장성에서 훨씬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고 결과물에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결국 바디보다 중요한 건 렌즈라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ㅜㅜ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는거지만

확장 가능성을 열어놓는다고 볼 때는 이피엘투를 추천하고요

소박하고 저렴하게 올인원 바디로  작은 사이즈의 사진을 블로깅 용도로 쓰신다면

엑스젯원도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끝으로 작은 카메라에 렌즈 한두개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로우프로 ADVENTURA 16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말 오래된 빌링햄과 함께 작은 카메라를 넣는 가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양 옆과 앞 쪽에 수납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합니다.

앞 부분은 퀵 릴리즈 버클과 찍직이가 있기 때문에 급할 때는 찍찍이로

장시간 보관할 때는 버클을 채우는 형입니다.



이 가방의 가장 큰 장점은 쿠션이 두툼하여 던져도 카메라가 괜찮다는겁니다 ㅎㅎ

GH2를 가운데다 넣고 스트로보와 50마크로 정도를 넣을 수 있습니다.







비가 새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설계되어서 좋습니다.

지퍼형으로 된건 비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ㅎㅎ

어깨 끈도 미끄럼 방지용 패치가 옷에 딱 달라붙어서 좋습니다.

가격도 싸고 안전한 가방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여러 사이즈가 있는데 모두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라서

가방 사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쓸말이 더 많았는데 급하게 비교기를 필요로 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아

급하게 올려봅니다 ^^

추천 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