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자진사퇴
대한민국 국민가수 김건모가 사퇴를 했다.
경향신문 기사 보기
신문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슴이 답답하여 이 사건의 책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게 필요할 것 같다.
나의 작은 바람은...
김영희 피디와 가수들, 특히 김건모,
그리고 시청자인 네티즌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를 바랐고
이러한 시행착오가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예전처럼 피디 한사람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시대는 끝났다.
끊임없는 피드백과 수정, 보완으로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다.
1인 미디어라고 부르는 블로거의 글과 인터넷 신문, 오프라인 미디어,
그리고 댓글 문화, 소셜 네트워크의 빠르고 강력한 플랫폼...
이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작금의 사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누구하나 비난 받아 마땅한 사람이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한다.
문제는...
민주주의를 경험한 우리 젊은이들의 자연스러운 주장과 소통의 행위를
옛날식 잣대로 마치 정치인들의 썩어빠진 리액션을 보여주듯
적나라하게 보여준 MBC의 태도가 문제다.
피디와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가 소통하면서 성숙해지기를 기다려줘야했는데
김건모의 인터뷰를 보면 MBC 고위층에서 개입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문화는 정치처럼 끌고 갈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그 때, 그 때 전략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광우병 사건 때 누가 앞장서서 "촛불을 들자!!!"라고 외친다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 것 같은가?
문화는 단시간 내에 누군가의 전략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지고 그 바람이 이미 존재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MBC 고위층이 끼어드는 바람에 문화적 이슈가 사회적 이슈로 변질되고 있다.
한 피디의 잘못된 결정으로 일이 커졌으면 회사와 피디가 풀어야하고
그 피디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와 교감할 것이고
시청자와 소통이 되면 프로그램은 흥할 것이고
단절되면 망할 것이다.
뭐 이런 초등학생도 아는 기초적인 상식을 깨고
자꾸 트라우마를 보이는가?
황우석 사건과 나가수 사건은 완전히 틀린 사건이다.
정말 놀라운 건
김영희 피디가 이 어렵고도 말도 안되게 강력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수들을 설득시켜 만들어낸 것에 대한 시청자의 애정과 관심을 정말 모르는가... 하는 점이다.
네티즌이 시간 남아서 이렇게 딴지 건다고 생각하는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애정을 매도하지 말기 바란다!!!
녹화해둔 프로그램은 나중에 특집 방송 때 웃으면서 보기로 하고
이번 주는 김영희 피디가 진심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김건모와 가수들이 대책을 세우는 리얼리티로 자연스럽게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국장 책임제인 MBC 피디가 언제부터 그렇게 윗사람들 얘기 고분 고분 잘 들으면서 방송했었나?
피디수첩 피디처럼 용기있게...
쪽팔림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인정을 보여주는...
다시 출연하는 김영희 피디를 이번주 일요일에 보고 싶다.
그 너털 웃음 소리 들어보고 싶다.
만약 김영희 피디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모든 사태를 이슈 극대화로, 일밤 부활을 위해 만든 노이즈 마케팅,
얄팍한 연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P.S. 김건모씨!
아주 오래전 일본 투어 콘서트 때 같이 갔었던 김경만 피딥니다.
당신이 7등을 했건 3등을 했건 노래 잘하는 가수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음 고생 심했던 것이 느껴지네요...
뒤늦게라도 솔직하게 입장을 정리해주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가수입니다 ^^
그것도 국민 가수 ^^
그리고 또 P.S.
네티즌이 도대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요?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네티즌입니까?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또다른 온라인 시민이라고 정의했을 때
사실 네티즌은 우리들입니다 ㅎㅎㅎ
뭔가 착각을 하시고 네티즌이란 단어를 쓰나봅니다.
요즘 네티즌 문제라는 것은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문화를 욕하는 것입니다 ^^
대한민국 국민가수 김건모가 사퇴를 했다.
경향신문 기사 보기
신문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슴이 답답하여 이 사건의 책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게 필요할 것 같다.
나의 작은 바람은...
김영희 피디와 가수들, 특히 김건모,
그리고 시청자인 네티즌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를 바랐고
이러한 시행착오가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예전처럼 피디 한사람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시대는 끝났다.
끊임없는 피드백과 수정, 보완으로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다.
1인 미디어라고 부르는 블로거의 글과 인터넷 신문, 오프라인 미디어,
그리고 댓글 문화, 소셜 네트워크의 빠르고 강력한 플랫폼...
이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작금의 사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누구하나 비난 받아 마땅한 사람이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한다.
문제는...
민주주의를 경험한 우리 젊은이들의 자연스러운 주장과 소통의 행위를
옛날식 잣대로 마치 정치인들의 썩어빠진 리액션을 보여주듯
적나라하게 보여준 MBC의 태도가 문제다.
피디와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가 소통하면서 성숙해지기를 기다려줘야했는데
김건모의 인터뷰를 보면 MBC 고위층에서 개입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김건모의 사퇴는 이날 오전 MBC가 김영희 PD를 교체한 뒤 나온 결정이었다.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몇번의 예외는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는 말로 PD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갑작스런
PD 교체는 최고 경영진에서 내린 결정으로 전해진다.<경향신문 발췌>
문화는 정치처럼 끌고 갈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그 때, 그 때 전략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광우병 사건 때 누가 앞장서서 "촛불을 들자!!!"라고 외친다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 것 같은가?
문화는 단시간 내에 누군가의 전략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지고 그 바람이 이미 존재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MBC 고위층이 끼어드는 바람에 문화적 이슈가 사회적 이슈로 변질되고 있다.
한 피디의 잘못된 결정으로 일이 커졌으면 회사와 피디가 풀어야하고
그 피디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와 교감할 것이고
시청자와 소통이 되면 프로그램은 흥할 것이고
단절되면 망할 것이다.
뭐 이런 초등학생도 아는 기초적인 상식을 깨고
자꾸 트라우마를 보이는가?
황우석 사건과 나가수 사건은 완전히 틀린 사건이다.
정말 놀라운 건
김영희 피디가 이 어렵고도 말도 안되게 강력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수들을 설득시켜 만들어낸 것에 대한 시청자의 애정과 관심을 정말 모르는가... 하는 점이다.
네티즌이 시간 남아서 이렇게 딴지 건다고 생각하는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애정을 매도하지 말기 바란다!!!
녹화해둔 프로그램은 나중에 특집 방송 때 웃으면서 보기로 하고
이번 주는 김영희 피디가 진심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김건모와 가수들이 대책을 세우는 리얼리티로 자연스럽게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국장 책임제인 MBC 피디가 언제부터 그렇게 윗사람들 얘기 고분 고분 잘 들으면서 방송했었나?
피디수첩 피디처럼 용기있게...
쪽팔림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인정을 보여주는...
다시 출연하는 김영희 피디를 이번주 일요일에 보고 싶다.
그 너털 웃음 소리 들어보고 싶다.
만약 김영희 피디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모든 사태를 이슈 극대화로, 일밤 부활을 위해 만든 노이즈 마케팅,
얄팍한 연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P.S. 김건모씨!
아주 오래전 일본 투어 콘서트 때 같이 갔었던 김경만 피딥니다.
당신이 7등을 했건 3등을 했건 노래 잘하는 가수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음 고생 심했던 것이 느껴지네요...
뒤늦게라도 솔직하게 입장을 정리해주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가수입니다 ^^
그것도 국민 가수 ^^
그리고 또 P.S.
네티즌이 도대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요?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네티즌입니까?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또다른 온라인 시민이라고 정의했을 때
사실 네티즌은 우리들입니다 ㅎㅎㅎ
뭔가 착각을 하시고 네티즌이란 단어를 쓰나봅니다.
요즘 네티즌 문제라는 것은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문화를 욕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