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외제차를 수리하는 정비업체에서
중고 부품을 쓰고 가격을 부풀려 영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승용차 운전자들은 중고인지, 순정품인지 알지를 못합니다.
범퍼 도장을 벗겨보니 까만색 범퍼인데 회색이 나오고 그랬답니다.
참 깝깝하네요...
몇주전 토요타 서초 서비스센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에서 들여온 이른바 미국 내수 자동차가 점검 받은 지 하도 오래돼서
엔진오일이며 벨트 등등 점검을 받아야겠는데
한국 토요타에서 AS가 가능한지, 동네 정비업체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헷갈리던 중, 토요타에 전화를 해보니 한국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등록하고
점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동네 정비업체보다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맡겼는데
허걱~~~
오일이며 벨트며 아직 갈 때가 안됐다고 모든 점검 끝났으니
그냥 가져가랍니다.
점검 비용도 안받나?
그냥 대충 엔진오일이며 브레이크 오일이며 갈고 돈 받으면 될것을
몇달 더 있다가 오라고,
그냥 가시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 감동 먹었습니다.
오늘 정비업체 뉴스를 보면서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동네 업체들 다 망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식 서비스업체가 더 믿을 수 있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정식 업체를 찾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이유는...
믿음 때문입니다.
일반인은 의학적 지식이 별로 없으니까 대충 비싼 수술을 시키거나
의료보험 안되는 치료를 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일반인은 컴퓨터를 잘 모르니까 내부의 하드랑 메모리 같은것들
싼 내수로 바꿔 끼워서 팔면 어떻겠습니까?
일본 토요타의 서비스에 감동받은 것이 한편으로는 참 씁쓸합니다.
각자가 가진 직업 철학이 국가의 경쟁력을 만듭니다.
토요타 강남 서비스센터를 진심으로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