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CANON

1박2일이 니콘이라면 무한도전은 캐논, DSLR 니콘과 캐논 중 선택요령

GeoffKim 2011. 4. 25. 07:00
1박2일이 니콘이라면 무한도전은 캐논, DSLR 니콘과 캐논 중 선택요령


오늘 1박2일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참으로 남성적인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방송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가? ㅎㅎㅎ

그것도 밥차를 걸고...


세상에 저런 남성적인 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무한도전이 생각났다.



무한도전은 여성적인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에도 물론 밥내기 아이템이 있지만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1박2일이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밥이라면

무한도전의 밥은 카드값 걱정하는 여성의 햄버거다.


그런 의미에서 1박2일의 밥은 실제 봄나물이 들어가있는 현실의 밥이라면


무한도전의 밥은 자신감, 시기, 질투, 의리, 오해 등의 형이상학적 밥인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문득 카메라 생각이 났다.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두 프로그램을
카메라 브랜드로 따지면 어떨까?

생각하다보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DSLR 선택시 고민하는 문제,

캐논이냐, 니콘이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논인가, 니콘인가?


최고의 인기 브랜드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이렇게 따져보면 되겠다.



니콘은 1박 2일이다!



니콘은 노란색과 검정색의 이미지다.

홈페이지를 봐도 알 수 있다.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그 리얼리티는 야생적인 느낌이며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이는 카메라에 그대로 나타나는데 니콘은 강하고 사실적으로 나타난다.



난 이런 어두운 상황에서 어떻게 사진이 찍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야생에서도 포커싱에 실패하지 않고 강력한 고감도 저노이즈의 기술과


최고의 바디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니콘이다.







자, 이제 니콘의 강적, 캐논 이야기를 해볼까?


캐논은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하다.

여자친구 얼굴에 있는 기미와 잡티를 모두 강력하게 찍어내고 싶으면 니콘이지만

뽀샤시하고 곱게 찍어주고 싶다면 캐논이다.

물론 요즘 캐논이 니콘스러워지고 니콘은 캐논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찍다보면 아직 캐논의 피부가 더 예쁘다.



캐논의 상징은 화이트와 레드다!






무한도전이 꼭 화이트와 레드는 아니지만

블랙과 옐로우를 쓰더라도 무한도전이 쓰면 느낌이 다르다.





아무튼 캐논의 상징은 화이트와 레드다.

인증샷 보자!!!






자, 그럼 이제 대충 니콘이냐, 캐논이냐의 선택에 감이 올 것이다.

오래된 말로...

딸 낳으면 캐논, 아들 낳으면 니콘!!! 이란 말이 있다.


딸을 예쁘게 찍으려면 캐논을 사고, 아들을 멋지게 찍으려면 니콘을 사면 된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느낌이 그렇다.


난,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무한도전이 좋다면 캐논을 사고 1박2일이 좋다면 니콘을 사라!!!

나는 가수다가 좋다면 라이카 M8 정도 사면 될 것 같다 ㅎㅎㅎ



캐논 느낌을 보자!










또 다른 기준으로 포커스 아웃이 잘되는 다양한 AF 렌즈를 좋아하면 캐논,

니콘의 값싼 수동 렌즈를 활용하고 싶다면 니콘,

정확한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니콘, 미세하게 초점이 안맞아도 상관없다면 캐논,

산과 바다, 경치를 주로 찍으면 니콘,

인물을 주로 찍으면 캐논,

오래된 골목길을 찍는다면 니콘,

색감 좋은 까페를 찍는다면 캐논,

아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 없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니콘,

콘탁스C/Y, 라이카R, 니콘, 펜탁스 등의 렌즈를 어댑터와 함께 쓰고 싶다면 캐논...


뭐 이정도 되겠다.



물론 요즘 최신 바디가 거의 특성이 교류되어 비슷해졌고

후보정 등을 통해 유사한 색감을 만들 수 있고

니콘에서 24.4, 35.4 등 심도 얕은 렌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견이 있겠지만

내가 겪은 두 브랜드의 느낌은 이랬다.



결론은 1박2일이 좋으면 니콘,

무한도전이 좋으면 캐논 카메라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