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민의 디카갤러리라는 블로그에 올라온
'ㅇㅇㅇㅇㅇ의 단점 9가지에 대한 글'이라는 제목의 리뷰가
삭제되어 논란이 일었다.
제품을 써보고 단점을 리뷰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그 블로그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라면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참 헷갈리고도 아리송한 문제다.
내가 파워블로그인가, 아닌가는 어떻게 판단할 것이며
독자는 또 어떤 잣대로 판단할 것인가?
일방문자수 1000명 이상이면 파워블로그일까?
명예훼손, 삭제처리에 관한 해명은 다찌 함영민님의 블로그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테스트 폰이었던 점, 그리고 사실과 다른 것이 있어서 네이버 고객센터에
게시중단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ㅇㅇ전자 ㅇㅇㅇㅇㅇ 개발진과의 좌담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블로거가 기사작성에 관하여 미숙하여 일어난 문제인지,
아니면 급하게 ㅇㅇㅇㅇㅇㅇ의 문제점을 고치겠다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테스트폰에만 있었던 결함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어떤 결론이 나도 씁쓸하다...
블로거의 파워가 커지면서
그 힘이 올바른 소비문화, 어두운 사회의 이면을 밝히는 독립 언론의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무분별한 인기위주 포스팅과 푼돈벌기 아르바이트로 소비될 것인지...
후자가 된다면 블로그 문화는 자연스럽게 쇠퇴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대안언론으로의 가능성과 희망을 점치면서 나 또한 블로깅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좀 힘들다...
어떨 때는 이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하는 짓인지
헷갈릴 정도로...
지금...
소신있는 블로거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