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사용기 #1.

cultpd 2011. 5. 25. 06:30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사용기#1


1230만화소, F2.0, 2.8인치LCD, 동영상+음성/24fps/1280x720, ISO6400,
10cm접사, 초당5매, 수동모드, HD동영상, ND필터, 뷰파인더, SD/SDHC/SDXC/내장20MB, NP-95




전 세계인이 기다린 앤틱 카메라 후지필름 X100.

과연 예쁘기만 한 카메라일까?

출시된지 오래됐지만 지진 영향으로 보급되지 못하고

이제 막 시장에 풀리고 있는 오래된 신제품이다.






과연 생김새만큼 사진도 예쁘게 나올까?

이상한 것이 중고장터에 X100이 많이 나온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것일까?

직접 X100을 촬영해본 결과를 과감없이 묘사해보려 한다.





먼저 후지필름의 카메라가 거의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뭐냐면...

보통 사람들이 적응에 실패하는 원인이...

너무 밋밋하다. 흐리다. 연하다. 심심하다....

등의 이유가 나오는 이유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기 때문이다.

이건 상당히 유리하고 안전하며 뛰어난 성능인데

후보정을 안하는 사람에게는 힘든 카메라로 보일 수 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무한한 후보정의 관용도를 즐기면 된다.





두번째 오해가 있다.

뭔가 적응하기 힘든 색 체계...

그림이 떠있는 듯 하고

허옇게 바랜 느낌이 난다.

이 문제는 jpg에서 자주 나타난다.

사람들은 후지 카메라의 필름모드를 좋아하고 jpg가 뛰어난 카메라라고 평가하는데

난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후지 카메라야말로 raw가 좋은 카메라다!


결론은 X100 사용법 중 가장 중요한 추천사항은

무조건 raw로 찍어야하며 후보정의 드넓은 레인지를 즐기는 것이다.

raw로 찍어보지 못하고 이 카메라를 저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자, 그럼 색이 들뜬 사진을 한번 보자!









컬러가 망가진 느낌...


어떻게 보면 묘한 색감과 훌륭한 계조로 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체계가 흐뜨러진 느낌을 받는다.








호불호가 엇갈릴 색감들인데...


raw로 촬영하여 후보정을 하기 시작하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어두운 사진의 노출을 올려보면 아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나만의 프리셋을 만들어보았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고감도 노이즈도 괜찮다 ^^










아래의 사진이 제일 좋다.


여름이 온 듯한 느낌...
























프리셋을 빼고 보면...






10cm 접사도 쓸만 하다...


다만 일반 촬영과 접사촬영을 바꿔줘야 하는 점이 꽤나 귀찮다.


휠버튼의 왼쪽 버튼을 두번 눌러주면 접사모드로 바뀐다.


하지만 웬만한 거리에서도 포커스를 못잡고 접사모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귀찮다는 것.




그리고 이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는 빛망울이 꽤나 동글동글 맺힌다.


마치 라이카 올드렌즈를 쓰는 느낌인데


원형 조리개가 동그라미 빛망울이나 흐드러지는 포커스 아웃을 보여준다.
















정리...




현재까지의 느낌은 고감도 노이즈 억제 기능 만족할만하고


색감, 필름회사인 만큼 좋다.




바디 성능에서 최단촛점거리 설정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또한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함이 보이는데 이는 뽀샤시한 느낌으로 봐줄수도 있을 것 같다.


렌즈의 빛망울이 원형으로 예쁘게 생긴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예쁜 만큼 불편한...


스타일리시한 만큼 적응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카메라 X100의 사용기는 계속됩니다.





위에 파란 하늘은 CPL필터를 썼고


라이트룸 후보정을 위한 프리셋 첨부합니다.



X100.lrtemplate


RAW로 찍고 라이트룸에서 프리셋 적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