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SONY

소니 새로운 미러리스 NEX-C3, a35 출시

cultpd 2011. 6. 30. 16:28
소니가 또 새로운 라인업을 내보낸다.

아무리 생각해도 복잡하다.

소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이러한 복잡한 라인업이다.

미러리스 소형 카메라로 nex-3,5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엔 6도 7도 아닌

c3다!!!

다년간 컴팩트 디카에서 선보인 살짝 빼고 살짝 넣고 하여 마케팅 극대화를 노린

다작 전략이다.

이 전략은 얼핏 보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카메라가 나온 것 처럼 착각시키는

장점이 분명 있지만

실은 전 모델을 구형으로 만드는 위험한 전략이다.




명품에서는 절대 써서는 안되는 전략이고

보급형, 국민형에서는 꽤 흥행이 되는 전략이다 ^^







이 작은 카메라가 1620만 화소라니!!!

놀랍다.

근데 여기서 찬물 끼얹는 진심을 한번 털어놓아보겠다.

사람들이 화소수를 굉장히 중요한 걸로 생각하는데

사실 천만화소 넘어가면 별 의미가 없다.

얼마나 큰 대형 인화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사실 100만화소면 충분하다.

그리고 천만화소가 넘어가면 거의 비슷하다.

화소 뻥튀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중형이나 플래그십 카메라에서는 그 차이가 상당히 중요해지지만

광고 사진 찍을거 아니면 이제 화소에 대한 의미는 잠시 잊어도 좋겠다.





더욱 의미를 두어야 할 부분은 이전 nex보다 225그램 가벼워지고 6퍼센트 작아진 것이

장점이겠다.

사진 효과가 추가됐는데 이 픽쳐이펙트와 수동 포커싱을 정교하게 할 수 있는 피킹기능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넥스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구입할 사람들은 아무래도 신제품이 좋겠지만

기존 넥스 사용자들이 이 카메라로 바꿀 이유는 크게 없어보인다.








또한 SLT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알파 라인업에도 a35가 신발매 된다.

a33의 형이고 a55의 동생이다.

하지만 1620만 화소와 이미지 중심부 확대기능, 초당 최대 7장 연사 등으로

a-55 형과 대등한 동생이다.



반가운 소식은 E-30mm F3.5 MACRO 렌즈가 함께 출시되는데

작은 크기에 6군 7매, 비구면렌즈 3매와 ED렌즈 1매가 들어간 고화질 렌즈다.

이후에도 칼자이스 렌즈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소니 미러리스 사용자들은 앞으로 돈많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명품은 쉽게 상품을 내지 않고 냈으면 그 상품의 고유성과 가치를 꾸준히 유지한다.

진정한 명품은 시간이 흘러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진정한 명품이다.

소니에게 명품을 기대하는 것이 나의 착각일까?



소니의 도전정신을 좋아하는 나는 여전히 a900의 후속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