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헤밍웨이,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 아인슈타인 인물사진 작가 Yousuf Karsh

cultpd 2019. 1. 16. 19:32



사진 : Yousuf Karsh (인물사진의 거장)


헤밍웨이의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Yousuf Karsh CC ( 아르메니아 이름 : Hovsep Karsh )

산전 수전 다 겪은 작가인데 20세기 최고의 인물 사진 작가라고 한다.
아르메니아인 대량 학살 생존자였고 난민으로 캐나다 이주.
오타와에서 사진 작가를 했는데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의 사진을 1941년에 찍으면서 인생이 바뀐다.
윈스턴 처칠 사진 이후 그는 유명한 정치인, 예술가, 과학자 등의 사진을 찍는다.

Karsh의 20개가 넘는 사진이 Life 잡지 표지에 올라왔다.

그의 윈스턴 처칠 사진이 어떠했길래?






윈스턴 처칠 사진과 넬슨 만델라 사진을 한 번 비교해보자.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은 과연 무엇인가?




유명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1번은

그 사람의 성격, 특징을 마치 캐리커쳐하는 만화가처럼 찾고 표현해야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을 쓴 분이다.

1899년 태어나 1961년 이 맘 때쯤 돌아가신...


외로웠던 사람이다.

네명의 여자와 결혼했지만 늘 외로웠다.

망망한 바다를 홀로 항해하듯...

그렇게 인생을 살았다.




그는 고향인 미국을 자신의 국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자도, 나라도, 소설도... 그의 고향은 아니었다.

사회참여 소설가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버지의 권총자살...

자신도 엽총 사고로 죽었는데 자살로 추정...

끊임없이 인간에 대해 고민하다 갔다.




쿠바인이 되고 싶다던 헤밍웨이는 죽기 직전까지 쿠바의 아바나 해변을 그리워했다.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가 모두 장악당했다.

국민의 눈과 귀는 모두 막혀버렸다.





KBS는 이승만 특집방송을 8월 15일날 한다고 하고

MBC는 사회참여를 하는 연예인은 출연이 불가하단다.




오늘 난 쿠바의 아바나 해변이 문득 보고 싶다.

어떻게 생긴 바다일까?

그곳에 가면 이 분노가 잦아들까?





체게바라, 무라카미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쿠바의 아바나...

그리고 헤밍웨이.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잃고

무언가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은지...





그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They say the seeds of what we will do are in all of us"

부족한 영어로 해석해드리면...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씨앗들은 모두 우리 안에 있다고 한다.



언젠가 하바나 바닷가에 앉아

잎사귀 담배라도 한모금 빨고 싶다.






Malecon Wall in Havana, Cuba, photo: damian 78, 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