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1Dmark4와 코닥 프로백(핫셀 555ELD 디지털백) 비교

cultpd 2011. 7. 27. 06:40



1Dmark4와 코닥 프로백(핫셀 555ELD 디지털백) 비교 
그리고 콘탁스 ND...





이쯤에서 막포와 디지털백과 비교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막포에서 묘한 필름 향기가 살짝 나기 때문에

이게 어디서 오는 향기인지는 몰라도...

비교해보면 확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로 보면 사실 잘 모른다 ㅎㅎㅎㅎㅎ




먼저 핫셀블라드 555ELD와 코닥 프로백을 조합한 카메라로 찍은

길냥이다.

중형의 깊이가 느껴진다.







이번엔 막포 사진을 보자!




 







사진 사이즈가 네모인 것이 중형이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차이가 좀 느껴지시는지...

다음 사진은 빛이 들어와서 

제대로 색과 콘트라스트가 표현되지 않았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느낌이다.




 






제대로 안찍힌 이 사진을

막포로 찍었다면

제대로 찍혔을 것이다.

꼭 제대로 찍힌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한번 생각해 볼 사진이다.


 







막포에 렌즈는 최고급 L렌즈, 특히 이사벨2라는

가장 예쁜 사진을 만드는 사진을 주로 썼기 때문에

아마 최상급 사진이라 여겨도 좋겠다.



 
다음은 철거 현장의 기타가 강렬한 인상을 주어서

찍어본 사진이다.

코닥 프로백에서는 이렇게 찍힌다.










그리고 막포에서는...








분명 잘 찍히는데

느낌이 살짝 다르다.













그나마 1D막포라서 

꽤나 엇비슷하게 대결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의 사진 두장을 한번 비교해보자.

물론 노출이 서로 달라서 비교가 안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 다름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한다.





 








디테일한 면을 봐도 사실

막포가 더 잘 찍히 사진이다.

하지만 코닥 프로백의 그 깊이를 느낄 수 없다.



이건 노출 차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차로 감상해보자.











근데 더 놀라운 것은

코닥백의 경우 코닥 전용 프로그램을 쓰면

이것보다 세배 이상 좋아진다.

난 귀찮아서 라이트룸을 쓰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차이는 난다 ^^






















난 원디 마크포와 같이 

화이트 밸런스 정확하고 빠르고

기능 좋은 카메라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아직도 코닥과 콘탁스 근처도 못쫓아가는 결과물에

그저 놀랄 뿐이다.

결과물과 기능에 신뢰도가 높은 막포!!!

하지만 왜 그 묘한 느낌을 쫓아갈 수 없는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의 눈은 정량적이지 않고 정성적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잘찍힌 사진 보다

더 느낌있는 사진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코닥포럼 사람들에게 똑딱이 C875가 화제다.


p폴리님의12만원짜리 C875.


 





단종돼서 새 것도 없는

이 중고 12만원 짜리 똑딱이가 뭣 때문에 그렇게

화제가 됐을까?



 



lv7_사륜안님의 작품 



코닥의 화사한 색감이 보인다 ^^

그러니 사진은 비싸고 잘 찍히는 것만 좋은 것은 아닌가보다.















대표적인 이런 류의 카메라로

코닥카메라와 콘탁스 카메라가 있다.

마지막으로 콘탁스 카메라의 느낌 살짝 공개하면서

긴 글을 마친다.






CONTAX NDigital, N85.4

이런 사진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