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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9, 인물엔 35mm SUMMILUX

라이카 M9에 여러 렌즈들을 물려봤지만 역시 인물엔 35mm SUMMILUX가 단연 돋보인다. SUMMICRON에 비해 부드러우면서 맑은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화각적인 면에서는 배경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편한 렌즈라서 단 하나의 렌즈를 선택하라면 역시 35mm summilux를 추천한다. 물론 이 렌즈가 50미리의 집중력도 아쉽고 28미리의 시원함, 양쪽 모두 아쉬울 수 있지만 어중간하게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딱 하나만 마운트하고 나간다면 35미리를 주로 장착한다. 물론 아스페리컬이 두장 들어간 초기 렌즈가 극강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중고 가격이 천만원을 넘는다. 또한 1세대의 뽀얀 글로우도 매력적이지만 이것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다. 1세대 초기 렌즈 이외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올드..

라이카 SUPER-ELMAR-M 21mm f3.4 ASPH, 그 작지만 강한 퍼포먼스

아주 작고 예쁘고 강력한 렌즈가 나왔다. 사실 나온다고 발표한 것은 꽤 오래됐으나 한국에서 발견할 수가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 인기의 21미리 SUPER ANGULON 21mm f3.4 렌즈를 계승한 렌즈다. 가격도 어마어마해서 18미리 f3.8 슈퍼엘마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싸다. 팬포커스에서는 18미리가 더 빠른 촬영이 가능하지만 이 렌즈도 f11에 조리개를 놓으면 전 영역 포커스가 맞는다. 무엇보다 주변부 화질이 매우 개선되었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인 46미리 필터를 채용한 것이 매우 기쁘다. 46미리 필터를 끼우고 나서도 전혀 비네팅이 없고 바로 그 위에 후드를 스크류 형태로 덮어 씌운다. 새로 출시되는 렌즈들의 후드가 안예뻐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기능상으로 보면 무조건 현행 렌즈들의 후..

라이카 SUPER-ELMAR-M 18mm f/3.8 ASPH, 슈퍼가 어울리는 렌즈

. 슈퍼엘마 18미리. 슈퍼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렌즈다. 상당히 빠른 포커싱이 가능하며 선예도, 비네팅, 플레어, 왜곡 등에서 그 끝을 보여준다. 아! 라이카 렌즈가 여기까지 왔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현대적이고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올드렌즈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최신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지만 극강의 퍼포먼스 렌즈가 하나 정도 필요하다면 이 렌즈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광각으로 갈수록 올드렌즈의 단점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후드를 빼고 필터 어댑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전용 필터는 UV/IR만 있고 후드와 함께 장착되지만 풀프레임 M9에서는 비네팅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M9을 위해 어댑터를 장착하고 77미리 UV를 끼운다. 마이크로 포서드 어댑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라이카M9] 뇌 속에 나비가 산다.

마네킹... 은 머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멀뚱 멀뚱 서 있다가... 갑니다. 뇌 속에 우주가 있고 그 곳에 나비가 살고 있습니다. 멀뚱 멀뚱... 나비만 바라보다가... 왜 서있는가? 묻습니다. 누가 세워놨겠죠. 속빈 강정... 사람을 닮았지만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라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면 사람 발을 내놔야지 왜 오리발을 내놨을까요? 뇌속에 내가 너무 많습니다. 오리도 있고 백조도 있고 또... 나비도 있습니다. 라이카 M9, 50mm summilux as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