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법에
피사체에 가까이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피사체와 멀리 떨어지기 위해 노력했던 촬영이었습니다.
눈밭을 몇백미터 뛰어가서 찍곤 했습니다.
홋카이도의 비에이 사진을 보시면서
사물과 떨어지고 싶은 감정을 느껴보세요.
멀리서 바라보고 싶은 것도 있다는 것!
상당히 멀리 떨어져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깝게 가서 찍은 사진은 디테일을 표현하지만
아래 사진 정도로 떨어져서 찍는 것도 괜찮죠?.
어떤 곳에서 어떤 분위기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때로는 멀리 떨어질 수록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뭘 찍은걸까요?
학교입니다.
우리가 학교를 찍고 싶을 때
어디서 찍을까요?
학교 교문 쪽이나 운동장이겠죠?
하지만 저렇게 학교 멀리서 바라보는 맛도 꽤 좋지 않습니까?
언덕위에 있는 집을 한번 찍어본다면
지붕에 눈이 온 것을 느낄 수 있죠?
가끔은 찍고 싶은 피사체에서 멀리 멀리 떨어져보시면
또 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라이카 S2, 70mm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