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기대감으로 기다렸던 카메라다.
후지 X-PRO1.
첫 느낌.
사진처럼 예쁘지 않다.
외관이 전작 X100이나 X10에 비해 예쁘지 않다.
그것이 실제로 본 X-PRO1의 느낌이다.
크기는 X100보다 커졌으며
그립감은 좋다.
하지만 블랙의 느낌이 그리 고급스럽거나 앤틱하지 않다.
잠깐 찍어본 사진들은
우선 AF가 소니 NEX시리즈나 파나소닉 GH2에 비하면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다.
정확한 초점을 잡지 못하여 실패한 사진들이 좀 나왔으나
제대로 된 상황에서 테스트해본 것이 아니므로 패스.
다만...!!!
후지필름의 오래된 장점.
다이나믹 레인지는 역시 그 전통을 이었음에 부족함이 없다.
DR이란 흰색에서 검은색까지 카메라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인데
후지필름은 이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꽤나 넓다.
그래서 후보정에 편리하고 잃는 정보가 없음이 장점이다.
렌즈 성능이 또 후지논 렌즈는 꽤나 퀄리티 높음을 인정받고 있는데
35미리 f1.4 렌즈를 시험해보니 정말 심도가 얕아서
심도 얕은 사진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매우 미세한 디테일이 쨍해서
그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
하지만
총평으로 DR과 디자인을 제외하면
굳이 소니나 파나소닉을 앞지른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럼 샵에서 찍은 실제 사진 몇컷을 공개한다.
후지필름 X-PRO1, 35mm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