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터디 하드

초점 촛점, 꼭지점 꼭짓점, 이점 잇점, 최대값 최댓값, 제사날 제삿날

GeoffKim 2012. 8. 9. 13:09

사진강좌를 하면서 항상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촛점인지, 초점인지... ?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지 하면서도

괜히 어려운 국문법 중에 사이시옷이 있다.

정말 골치 아프다.

오늘 어떻게든 종결을 시켜보겠다.


이 문제가 왜 어렵냐하면

한자어인지 아닌지 알아야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ㅜㅜ

나도 한문을 모르다보니 늘 골치 아픈가보다.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말처럼

네가지나 되는 규칙이 있다.



규칙1. 2음절로 된 한자어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초점 (焦點)>은 대충 보기에 둘다 한자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사시시옷을 넣지 않는게 맞다.

<이점(利點)>도 이익이 되는 점이기에 한자어이고 잇점이 아니라 이점이다.


문제는 여기에 6가지의 예외가 있다.

요런거 때문에 늘 머리가 아프다.

숫자(數字), 곳간(庫間), 찻간(車間), 횟수(回數), 툇간(退間), 셋방(貰房)


이 6가지만 제외하고 모든 2음절 한자어는 사이시옷을 뺀다.



규칙2. 3음절 이상의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참 쉽죠?

3자 이상이면 글씨가 너무 많으니까 사이시옷을 빼세요.

전세방, 기차간, 월세방...


그러니까 !!!

한자어끼리 모인건 기본적으로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이시옷이란 규칙은 우리말인데 

한자어에다 우리말을 섞으면 

마치 영어에다 한국 문법 적용하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

우리가 클래스룸을 클래슷룸이라고 안만드는 거 생각해보시면 ㅎㅎㅎ



요렇게 외우시면 됩니다.


*한자어에 사이시옷을 왜 넣냐?


자, 그럼 한자어로 된 단어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뒷간, 횟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시옷을 넣지 않으면 됩니다.



문제는 

한자어와 순 우리말이 섞여있거나

순 우리말끼리 합쳐진 말이 문제겠죠?





규칙3. 한자어 + 순 우리말 - 사이시옷을 넣는다.

규칙4. 순 우리말 + 순 우리말 - 사이시옷을 넣는다.



문법책을 보면 모음으로 끝났을 경우, 뭐 이런게 있는데

자음으로 끝나면 인간적으로 사이시옷을 넣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 외울 필요도 없음 ㅎㅎㅎ


수돗물, 최댓값, 핏기, 곗날, 장맛비, 등굣길, 찻잔, 윗니, 빗물, 바닷가,

나뭇가지, 고깃국, 아랫마을 ...





정리해보면

한자어에 사이시옷을 왜 넣냐?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6가지 제외)

순 우리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넣는다라고 기본을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한자를 모른다는 ㅜㅜ

그래도 최대한 쉽게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