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R 불편하지만 편한 미러리스
불편하지만 편한?
이게 뭔 뜻일까?
NEX-5R은 정말 가볍고 장난감 같다.
광고에서는 우유 하나 보다도 가볍다고 하는데
정말 실제로 들어보니 충격적으로 가볍다 ㅎ
모든 기능들이 메뉴에 쏙 들어가서
장난감처럼 놀다 보면 재밌는 카메라다.
셀카 기능은 참말 잘 만든 것 같다.
액정을 올려 바라보며 찍으면 잠시 기다리다 찍힌다.
이는 찍는 순간 손떨림을 없애주는 기능...
센서도 크고
동영상도 훌륭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와이파이 기능 등에
가격도 50만원대...
엄청 훌륭하다.
문제는!
외부 버튼들을 생략하고
모든 기능들이 UI로 메뉴화되다 보니
기존 사용자들은 의외로 불편하다.
뭘 좀 누르고 싶은데 누를게 없다 ㅎㅎㅎ
사용기가 거의 없는
초광각 E 10-18mm F4.0 ED OSS [SEL1018]
렌즈를 마운트하고 샵에서 잠깐 테스트.
10-18은 손떨림 보정을 달고 나온 초광각 줌렌즈다.
35미리로 15-27 정도 되는 화각이니까 꽤나 넓다.
어안은 아니다.
광각이지만 최단초점거리가 25Cm라서
바짝 붙어서 촬영하면 묘한 왜곡이 생긴다.
주변부 화질은 역시 초광각에서 늘어지지만
전체적으로 화질이 좋은 렌즈인 것 같다.
최대조리개 F4!
무게가 225미리로 가볍고 필터구경 62mm.
엄청 가벼운 nex-5r과 함께
장난감 같은 카메라에서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어준다.
가깝게 들어가면 이 정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존의 DSLR이나 플래그십 미러리스를 쓰던 사람들은
꽤나 불편할 것이다.
그러니까 초보자들도 편하게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멋진 메뉴들이 실제로는 꽤나 불편하다.
자동으로 놓고 편하게 똑딱 똑딱 찍는다면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우수하다.
10-18은 풍경이나 광각 접사의 왜곡의 맛으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겠다.
광각렌즈답게 가격이 착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