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가정사와 남 연애하는 것은 왈가왈부하는 것이 아니다.
다들 아픈 사정이 있고 남들과 다른 사연이 있다.
어느 집에나 그런거 한개 씩 없겠는가?
최근 장윤정의 기사가 언론을 도배하여 나까지 동참하지 않으려 꾹 참고 있었으나
정말 점입가경이라 딱 한마디만 한다.
먼저 tvN ENEWS와의 인터뷰를 보면 장윤정의 동생.
4억을 빌렸든, 10억을 탕진했든 누나에게 고마워해야하는 것이 맞다.
아무리 나쁜 누나였어도 언론에 나와서 공인인 누나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건
100억을 버는 누나에게 4억은 돈도 아니다라는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둘 것.
언론에 속아서, 혹은 편집에 의해서 억울할 수 있으나
인터뷰를 시작한 자체가 문제라는 것.
특히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음의 인터뷰다.
아무리 죽이고 싶은 누나라도 이런 식으로 협박성의 멘트는
하지 말았어야했다.
게다가 여성동아 6월호 인터뷰에서는 "장윤정이 어머니의 외도를 의심해
외삼촌을 시켜 어머니를 미행하게 하고 정신병원에 보내려했다"라고 동생은 인터뷰했다.
어머니는 "나는 외도한 적도 없고 정신병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쯤되면 막장 드라마다.
이에 장윤정 측은 “어머니가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데 요즘엔 그게 병도 아니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자 해서 두 차례 예약해준 적은 있다”며
“하지만 어머니가 약속을 해놓고 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 가족 전체가 이상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실이 뭐든간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어머니의 행동이다.
왜 자꾸 남아선호사상이 생각나는지,
또 장윤정이 화수분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다.
이 상황에 뜬금없이 낸시랭 아버지가 생각난다.
진흙탕이 될 뻔한 상황에서 아버지가 언론에 입을 연 내용은
'모두가 자신의 탓이다'. '낸시랭은 아무 잘못이 없다. 그 아이는 천사다'였다.
부모는 원래 그런거다.
게다가 지금 장윤정은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죽하면 결혼 사실을 언론에서 접하게 됐을까?
장윤정 측의 마지막 공식입장은
특정 발언에 대해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족간의 일은 너무나 미묘하고 복잡하여
털어놓을수록 이해하기 힘들다.
그냥 가족끼리 해결하게 놔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좀 심하게 판단하면 언론의 취재 경쟁에 의해서
한가족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게 돼버린 형국이다.
사진 출처 : tvN ENEW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