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에 등장하는 찌질한 폭력조직들이 있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세련된 조직이 아니라 그냥 동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소소하게 불법을 저지르고 또 소소하게 비겁해진다.
그러나 그들이 사고를 치면 대형사고가 터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영화 줄거리가 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났다.
영화 두사부일체 갈무리
서울의 동갑내기 폭력배 모임 `친우회'라는 조직이 키스방 업주들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 그리고 후배 조직원이 삼선교파에게 폭행당하자
조직원들을 비상 소집해 20여명을 끌고 도곡동 한 병원 응급실로 보복을 위해 쳐들어가서
삼선교파 조직원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
경찰 조사 결과, 키스방 4곳을 상대로 600만원을 빼앗았다.
또한 화곡동 키스방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웃기는건 폭력 조직은 다른데 서울 남부권 폭력배들의 동갑내기 모임인
친우회 소속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아직도 이런 3류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요즘 경찰들 이상한 곳에 병력 투입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공공연한 동네 범죄 좀
신경 써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