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의 김희선
썰전의 박지윤,
공정사회의 장영남.
세명의 공통점은 뭘까?
정답은 아줌마!
아줌마라하면 보통 극성이고
자기만 아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아줌마가 된 후,
더욱 아름다워졌다.
우선 김희선, 화신에서 그녀의 활약은 경악할 정도다.
전성기 때의 귀여운 모습보다 더 귀여워졌다.
그 중심에 뭐가 있냐하면 아줌마의 진정성이 있다.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진심으로 일을 즐기다보니
전성기 때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일할 때보다
훨씬 아름다워보인다.
우선 천하의 동엽 신을 넉다운시키는 김희선의 패기를 보라!
사진 = SBS 화신
이것이 바로 아줌마가 된 김희선의 매력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요즘 김희선이 더 예쁜 것 같다.
그리고 아나운서 박지윤!
요즘 썰전에서 30대의 관능미를 보여주고 있는 박지윤.
예전에는 예뻐보이고 싶고 귀엽게 보이고 싶었다.
이제 누가 나를 어떻게 봐주는가보다 내 삶에 솔직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거다!
김희선이나 박지윤이나 그런 매력이 시청자에게 보이고
그것이 어필하고 있는거다.
사진 = SBS 화신
나이가 들면 언제나 젊음을 동경하고
또 과거를 추억하고 그리워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형 인간은 늘 스스로 사는게 괴롭고
그 괴로움은 타인에게 전해져서 인생이 꼬이기 마련이다.
스스로 당당하게 외칠 수 있어야한다.
"나는 다른 나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그래서 박지윤 아나운서는 이런 말을 하는거다.
"나는 아줌마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워졌을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비결은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봐줘야한다고 했다.
자기도 자신을 아름답게 느끼지 못하는데
어느 누가 그 사람을 아름답다고 느끼겠는가?
사진= 엘르코리아 B컷
그리고 또 한사람의 당당한 아줌마가 있다.
바로 장영남.
'공정사회'라는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대단하다.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는 연기가 아니라
그 역할에 들어가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
사진 = 영화 <공정사회>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던 배우였다.
TV도 많이 출연하기는 했지만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해를 품은 달'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중에 알려졌고
현재는 우리 모두가 아는 명품 배우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조연급 얼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장영남 역시 위의 두 사람과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며 배우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쁘다는 것이다. (앗!!! 우리 안영미도)
"이제 나이 들었으니 난 끝이야!"
"애들이 치고 올라오고 나는 늙어만가니 조연하느니 이제 관둬야지"
우린 이런 말들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나이가 들수록 멋있는 남자도 있고
나이가 들수록 예쁜 여자도 있다.
사람이 늙는 것은 결국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가슴의 문제다.
가슴 크기 말고 (참젖?)... 열정 말이다.
조연은 할 수 없으니 연기생활 끝난줄로만 알고있던 김희선,
프리선언하고 결혼하니 이제 그냥 잊혀질 줄 알았던 박지윤,
평생 이름을 못 알리고 배우생활을 끝낼 줄 알았던 장영남.
그녀들의 열정, 인생을 즐기게 된 여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아름다울 것 같은 희망!
그녀들에게 그런 에너지를 배운다.
포기는 마치 남들이 시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