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버스커버스커 김형태와 샘해밍턴 일베논란, 운지와 종범 뜻

GeoffKim 2013. 8. 22. 23:18

우선 샘해밍턴부터 말하면 

샘해밍턴은 일베충이라고 확정짓기가 어려운 것 같다.





왜냐하면 일베를 들어가본 적이 있다고 해서 일베회원이나 

일베충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립은 잘 친다는 것, 드럽게 웃기다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칭찬이

아닐 수도 있는 뉘앙스.

결정적으로 일베가 아닌 이유는 일배라고 썼다 ㅎㅎㅎㅎ


아무튼 개그맨으로서 해밍턴이 할 수 있는 말이고

'우린 안본다고 생각하나?'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앞뒤 문맥이 없어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그래서 큰 파장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버스커버스커 김형태


버스커 버스커 김형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종범이란 단어는 이종범에서 유래한 말로


이종범이 선수 시절 말기에 큰 활약을 못한 것에 대해

그래도 이종범 선수에겐 뭔가가 있다는 말을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서 놀리고 비하하기 위해

쓴 말이다.


그러니까 사라지는 느낌, 없어지고 소멸되고, 유령처럼 보이지 않게 되는

그런 느낌일 때 쓴다.




그러므로 허니지 형들 차트가 종범됐다고 한 말은 

존재감이 없이 사라진다는 뜻으로 쓴 글이다.






하지만 그 말로 일베충이라고 모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다.

'노무노무'와 '민주화'는 확실한 일베용어지만

'종범'은 일베용어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문제는 운지다.

운지라는 말을 썼다면 일베충 사건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6월 디시인사이드 버스커버스커 갤러리에서 캡쳐한 사진을 제시하며 

김형태가 일베에서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운지라는 말은 옛날 운지천이라는 건강 음료 광고에 

절벽 끝에서 떨어지는 사람의 모습이 나왔는데

이 모습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서거하신 모습으로

비하하여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지라는 말을 썼다면 그 파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