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리뷰

이태원 맛집 : 최현석 셰프의 엘본 더 테이블(ELBON THE TABLE) 리뷰

GeoffKim 2015. 3. 10. 03:11
  • Creative Chef 최현석이 진두지휘하는 Italian 을 
    기반으로 한 Creative Modern Cuisine 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으로 국내 최고의 창작요리 전문가인 최현석 셰프의
    요리와 커뮤니케이션, 파티 등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지는
    다이닝 공간 입니다. 
    모던한 분위기와 창의적인 요리가 결합된 감성 커뮤니케이션
    레스토랑 ELBON the table은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Creative Modern Cuisine 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 ELBON the table is Italian based ‘Creative Modern Cuisine’ 
    where creates culture, communication, party and exquisite 
    food by Chef Hyun Seok Choi. 
    Modern and Creative Convergence in ELBON the table fulfills
    delicate senses by providing Creative Modern Cuisine.




이태원 맛집, 엘본 더 테이블.






실내는 밝은 편이고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팝아트의 느낌.














서비스는 꽤 맘에 들고

빵이 가장 맛있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빵만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지극히 개인적이다.





우선 만두 안에 푸아그라, 거위간을 넣었는데

난 거위 간을 먹지 않는다.

혐오 음식은 절대 먹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푸아그라를 만들기 위해 거위를 괴롭힌다는 소문을 듣고 나서부터는

주욱 안먹었다.


근데 그걸로 만두를 만들었다니...

처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거듭 밝히지만 빵은 정말 맛있었다.

빵을 한번 더 시켜서 먹었다.

향긋한 꽃냄새? 허브 향이 좋다.





푸아그라 이후 음식 거부반응이 일어서

다른 음식도 제대로 눈이 가지 않았다.

최셰프 스타일의 죽이라던가,

여기는 무슨 메추리알인가, 뭔가가 들어가서 또 거부반응.







역시 난 대단한 음식은 먹을 팔자가 못되나 보다.

집에서 김치랑 물 말아먹는 밥이 더 맛있는 듯...





요 파스타는 맛있었다.

게 껍데기 안의 향기가 위에 담겨 향긋했다.

파스타도 식감이 나쁘지 않았고...

묘한 파스타.


그러고 보니 엘본 더 테이블의 모든 음식이 이런 식인가보다.

꽤나 성질 있고 개성있는..






빵을 또 시켰다.

이런걸 두고 빵 배 채운다고 한다.







이제 스테이크 나올 준비.

다섯가지 특별한 소금이 준비된다.

고기는 무조건 소금에 찍어먹어야한다는 나의 지론과 맞는 부분.

유일하게 맘에 든다.








고기 굽기는 미듐레어로 시켰는데

살짝 레어 쪽에 가까웠지만

상당히 정확한 굽기를 보여줬다.


메인은 만족스럽다.






빵과 함께 가장 맘에 드는

셔벗.

셔벗이 맞나?

샤베트는 아닐거고, 셔벗, 셔빗... 뭐 이정도일텐데

새콤하면서 맛있었다.








이것은 한국의 빅파이와 견줄 수 있는 

아주 맛있는 후식이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조건 대만족.








이름있는 셰프의 음식을 먹는건 

불편할 때가 많다.

맛있게 만드는 것 외에 

독특하고 참신한 것을 신경쓰는

그러니까 요리가 작품이 되는 탓에

입에 맛지 않는 생소함이 제공되기도 하기 때문.


뭐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은 아니니

한번씩 작품이라 생각하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지만 역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5/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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