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의 '슈퍼스타K' 제작진이 올해 '슈퍼스타K' 시즌 6는
'안마의 편집'을 보여주겠다고 했답니다.
안마의 편집은 무엇일까?
편안하고 지친 곳을 풀어 개운하게 해주겠다?
사실 슈퍼스타K의 가장 큰 강점은 악마의 편집이었습니다.
편집의 긴장감에 의해 타 방송에서도 이러한 편집법을 많이 차용했었죠.
그런데 악마의 편집을 포기하는 이유는?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한 국내 오디션 열풍의 시작이었던 '슈퍼스타K'는
서인국, 허각, 정준영, 김예림,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지만
오랜 기간이 지나다보니 시청자에게 수를 읽히는 것이다.
처음엔 순서를 바꿔서 편집하는 것이 더욱 긴장을 줬지만
이제는 짜증이 나고 그 방향이 뻔히 읽힌다는 것.
그래서 안마의 편집이란 농담같은 진담은 큰 의미를 가진다.
편집의 장난이나 지나친 연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
진정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웃고 눈시울을 적시는
진정성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물론 실제로 방송에 들어가면 이러한 정신은 또 잊혀지고
악마의 편집이 슬슬 고개를 들겠지만 일단은 한번 더 기대해본다.
어쩌면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르는 슈퍼스타 K6는
시청자보다 제작진에게 더욱 긴장이 되는 프로그램일 것 같다.
'슈퍼스타K6' 지역 예선은 17일 원주, 18일 창원, 24일 광주, 31일 서울 등을 거쳐 7월 초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예선이 개최된다고 한다.
슈퍼스타 시즌 6는 8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