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양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 꿈의 깊이와 미래가 너무 깊고 너무 밝아서
그냥 지나쳐지지 않습니다.
7월 4일부터 무기한
서울 종로구 효자동 40-2, 서촌갤러리 2층입니다.
박예슬양은 마지막까지 두려움보다 어머니를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고 박예슬 작가의 사진에는 미장센이 있습니다.
단지 있는 피사체를 찍은 것이 아니라
공간에 시간을 부여하는 연출이 가미된 사진들입니다.
박예슬 전시회에는 그가 그린 그림들도 전시되는데
그림 역시 참 좋습니다.
다재다능한 예슬 양이 디자인한 구두.
디자인은 실제로 제작이 됩니다.
그 꿈의 깊이를 확인합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잊으려하지 말고
분명히 기억합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한 것인지
우리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확인하고 부끄러워합시다.
미안하다고 두렵다고 회피하지 말고
똑똑히 기억합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진혁PD미니다큐 5미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