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월호특위위원들이 다음달 4-8일 열리는 청문회에 손석희 JTBC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 협상과 관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좁혀가고는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의 주장이 과도하며 비용부담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협상단 실무진은
이날 특별법 대책회의를 열고 쟁점 사항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안은 여야와 유가족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진상조사위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특검도 유가족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달라는데 이 자체를 국민이 동의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보상·배상 야당 요구가) 너무 과하다”면서
“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 선에서 결론날 때
대다수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특위 간사는 “새누리당 세월호특위위원들이 다음달 4-8일 열리는 청문회에 손석희 JTBC사장과
조현재 MBN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보상·배상 문제에 대해선 이날중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설문지를 돌려 의견을 취합한 후
조만간 별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