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검거 순간을 담은
CCTV 동영상을 보니 참 이상하다.
태권도 6단이라는 소위 호위무사라고 부르는
박수경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침착하게 항복을 한다.
인천경찰청은 유씨가 지난 4월 21일 이후 은신해 온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 문이 열리자 박수경이 먼저 나오는데 항복을 하듯 알아서 두손을 번쩍 치켜든다.
호위하고 싶은 마음이나 저항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이는 미리 검거될 때 매뉴얼을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과 박수경이 잘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별다른 말 없이 경찰의 지시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까지 보였고
경찰은 유씨와 박씨, 그리고 이들의 도피를 도운 하씨를 모두 체포했다.
사진= SBS 뉴스 및 경향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