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식 농성장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여학생은 마스크도 하지 않고
떳떳하게 '많은 학생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친 가족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보상안과 추모안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유가족들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마스크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켓의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법 제정이란건 말이죠.
성역없는 진상 조사를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말이에요.
죽어서도 편히 눈감지 못할 아들,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거예요.
무슨 의사자나 특례입학이나 이런 것들은 국회의원들이 얘기한거구요
그런 문항을 유가족들이 오히려 빼라고 요구했습니다.
성금 걷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 돈은 줘도 안받겠다는게
지금 세월호 유가족들의 입장입니다.
근데 무슨 의도로 계속 이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실관계를 몰라서 그러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