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7D MARK2 사양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은 잘못된 생각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사실 겉으로 봤을 때 혹은 뛰어난 새로움을 주면 사람들은 환호하고 인기가 많아지지만
기능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고 개선된 것에 대해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사실 캐논 7D MARK II에 대해서는 큰 오해와 편견이 생긴다.
뭐 대단한 기능이 없다???
그렇지가 않다. 내가 보기엔 어마어마한 업그레이드다.
나의 느낌에 EOS 7D 마크2(Mark II)는 5D MARK III의 하위 개념이 아니라 플래그십 전문가용 카메라인 EOS-1DX의 하위버전,
혹은 APS-C 타입으로 봐야할 것이다.
그만큼 캐논 EOS 7D MARK2가 가진 성질은 플래그십 느낌이 강하다.
스펙, 사양을 보면 2,020만 화소의 APS-C 규격 이미지 센서인데
중요한 것이 새로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 디직(DIGIC) 6를 두 개 탑재한 듀얼 디직6 채용이다.
그러면 이미지를 프로세싱하는데 엄청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거다.
이에따라 초당 약 10장을 찍을 수 있고 비디오도 60P로 거뜬히 촬영한다.
게다가 연속 촬영 매수가 무려 1090장 정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거의 동영상이라고 봐야한다.
이런 대단한 연사가 들어갔지만 사실 아마추어들은 별 감흥이 없다.
왜냐하면 연사를 찍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
이것이 7D MARK II가 큰 호응을 못 일으키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반드시 찍어야하는, 놓칠 수 없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을 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들은 이 카메라를 주저없이 구입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크롭바디를 단점과 같은 말로 아는 아마추어들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크롭은 깊은 심도를 표현하는데 좋고 망원을 촬영하는데 더욱 좋다.
특히나 매력적인 것은 바로 이거다!!!
캐논 EOS 7D Mark II의 AF 초점 포인트를 보라!
이것은 플래그십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 아닌가?
뷰파인더를 가득 채운 자동초점 포인트.
총 65개의 초점 포인트는 중앙에 f/2.8, 주변으로 f/5.6에 대응하는 교차방식 포인트, 크로스 포인트로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새로운 초점 검출 시스템은 정확한 초점 및 동체추적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EOS-1D X에 쓰였던 자동 동체추적 초점 모드(AI-Servo AF III)가 추가되었다.
지능형 인식 및 추적(EOS iTR) 초점 기술로 캐논은 핀이 안맞는다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줄 것으로 보인다.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라!!!
필자가 1DX를 써봤는데 그 AF와 셔터 능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니콘이 AF에서 최고다라는 것은 옛말이다.
캐논의 AF 기술은 최근 오막삼과 1DX를 보면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튼 1DX의 AF 능력이라면 이 카메라는 믿어볼만하다.
저렴한 가격에 망원 슈터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필자도 EOS 7D MARK2는 구입할 예정이다.
구입하고 나면 정말 그런지 리뷰를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ISO 1만 6,000 고감도를 활용한 촬영도 가능하고 풀HD 60p 촬영 옵션도 기본으로 쓸 수 있다.
자동 초점 구동 속도와 반응도 설정해 불필요한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고.
이 외에 인터벌 촬영을 지원하거나 형광등 아래에서 연사를 할 때, 낮은 파장을 걸러내는 기능 등
촬영과 결과물에 도움되는 기능을 많이 갖췄다.
GPS 또한 미국과 일본에 이어 러시아 위성을 추가했으며, RAW 파일에도 GPS 정보가 들어가게 됐다.
현재 가장 아쉬운 부분은 플립, 회전 액정기능이 빠지고 고정 액정이라는 것이다.
동영상에 액정 회전은 필수인데 말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이 제품을 11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7D MARK2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