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얼음요새가 대박을 쳤다.
사람들은 도대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얼음요새가 뭐냐고 물었고
디어 클라우드의 노래라고 하자
디어 클라우드는 또 뭐냐고 물었다.
연쇄 반응으로 언더 밴드와 언더 노래가 알려지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아무도 몰랐던 힙합 씬이란 말을 이제 누구나 쓰는 것은
쇼미더머니 덕분이지 힙합의 노력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필은 큰 일을 했고
이러한 일들은 아이돌과 기존 가수들이 시도해야하는 일이며
또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프로그램 중에도 대중가요 명곡을 소개하고 한국의 뮤지션을 소개하는
불후의 명곡이 그러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가 없었다면 신세대들은 한영애가 누군지
임재범이 누군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면 엑소만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 잘못 알 수 있고
대중 매체에서 빛나는 스타만이 휼륭한 뮤지션으로 착각될 수 있다.
윤종신은 방송에서 보여준 심사평 말고
개인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렇게 좋은 노래 한곡이 또 발견되는 구나… '얼음요새' - 디어클라우드"라는 글을 올리며
'얼음요새'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을 링크했다.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원곡으로 한번 들어보자.
뮤직비디오
'얼음요새'로 2007년 데뷔한 혼성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도
SNS를 통해 김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어클라우드의 데뷔곡인 얼음요새를 근사하게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필 님"
김필이 재해석한 얼음요새를 들어보자.
정말 김필의 목소리는 잘 갈렸다.
대박 목소리다.
디어 클라우드가 재평가 받고 있다.
그들은 언더, 인디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실은 상당히 듣기 좋은 음악을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전에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특히 백만송이 장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