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TV 프로그램 리뷰

박상민 이둘희에게 욕하고 코파는 장면, 이둘희는 혈뇨까지

GeoffKim 2014. 11. 10. 18:24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9’대회에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릭터 좋은 이둘희 선수가 

일본선수 후쿠다 리키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둘희 선수는 후쿠타 리키에게 급소를 2번이나 가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블로라고 부르는 낭심 공격은 반칙으로 경기 중 괜찮아질 때까지 쉴 수 있는데

고통스러워하는 이둘희 선수에게 관중이 건넨 것은 웃음이었다.


물론 아픈 부위가 민감한 부위기때문에 웃음이 날 수도 있으나 

상황이 상당히 오래가고 악화되는 것 같으면 걱정을 해줘야하는데 

모두가 다 웃고 카메라가 비치면 장난을 치고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로드fc 부대표라는 가수 박상민은 심한 말까지 그대로 나갔다.



[ROAD FC 019 주요장면] 이둘희-후쿠다 리키 11월 9일









급소를 가격당한 이둘희 선수는 꽤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관중은 모두 웃고 있었다.






물론 일반 관객이야 낭심을 맞고 쓰러진 이둘희 선수를

엉덩이를 때리는 등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우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까지 모두 웃고 있는 것은 좀 보기 민망했다.




이창훈은 웃고 있다가 그나마 카메라가 비치는 것을 알고

갑자기 정색을 했다.





정문홍 대표와 연기자 박준규도 웃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나왔다.

박준규는 장난까지 쳐보였다.




박준규와 이창훈은 현재 주먹이 운다, 용쟁호투 프로그램에서 

멘탈 트레이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둘희 선수는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시간은 계속 흘렀다.




헌데 박상민 부대표를 카메라가 비추자

코파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어나 x!"라고 외쳤다.





이건 뭐 이종격투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봐도

이래서는 안될 것 같은데

선수 보호에 신경써야할 박상민이 

할 말은 아닌 듯 하다.







이둘희 선수는 불편하지만 다시 경기를 속개했고

그런데...




똑같은 부위 로블러,

낭심공격을 받고 이둘희가 또 쓰러진다.





후쿠타 리키 상대선수는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결국 로드 fc 이둘희 선수 경기는 연이은 로블러 공격에 의해

무효 경기 처리됐다.


경기 후 이둘희는 자신의 집이 있는 광주의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소변에서 혈뇨(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심한 상태라고 한다.



물론 족구하다 낭심을 맞아 엎드려 있으면 장난으로 

일어나라고 하며 웃을 수도 있다.

헌데 이종격투기 선수가 발로 차는 파워는 TV로 보는 것과 사뭇 다른

엄청난 충격이 온다고 들었다.


게다가 남자의 급소인 낭심 쪽은 더욱 심각한 고통을 수반할 것이다.

그걸 모를 리 없는 관계자들이 웃고 장난치는 모습은 상당히 불쾌했다.


이둘희 선수가 별 탈 없이 일어나서 재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한다. (사진= 로드FC 경기 아프리카 중계 캡처)


이둘희 선수는 1989년 9월 17일 광주광역시 출생.

180cm, 84kg

조선대학교 체육학 학사

2013년 로드FC 12 미들급 우승

2010년 글레디에이터 6 대회 헤비급 챔피언

2013.06 로드 FC 12 (VS 카와무라 료)



이둘희 선수의 블로그와 SNS에는 현재 별다른 내용이 올라오고 있지 않은 상태,

최근 블로그 글을 보니 




"정치 언론 선동 .. 이런 어려운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생명이 중요한건 알고 있습니다.

생명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보험금내역을 산출하고 슬픔으로 가려진 장막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일을 추진하며 생명을 앞에두고 무엇이 진실인지 따져가는 당신들을 보며 무지한 제가 감히 묻고싶습니다.

생명보다 더 큰 진실이 있나요.

하나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해주세요.

저밖에모르는 저같은 놈도 이렇게 간절히 빕니다.

[출처] 세월호..진심으로 바래봅니다.|작성자 이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