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광명 이케아.
이건 세계적인 기업인데 광명에 와서 왜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실 이케아는 글로벌 가구업체지만 고급 가구업체는 아니다.
그냥 싼 조립식 DIY(스스로 만들어 쓰는) 가구업체다.
그런데 유독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 한국에서 비싸게 파는 가격논란때문에
한번 한국인들을 화나게했었다.
아무리 한국이 후진국이어도 그렇지 어디서 호갱님을 만들려고...
가구 업계 등에 따르면 이케아의 ‘베스토 부르스 TV 장식장’을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더니
한국은 44만9000원.
그런데 소득 수준도 높은 선진국 미국에서는 249달러 (약 27만원),
또 잘사는 나라 일본은 약 37만원.
영국, 독일은 약 34만원이다.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비싼 것인가?
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말은 좀 다르게 해석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게 책정해도 팔릴 것이란 얘기지?
그러니까 그동안 수입만 했던 이케아가 워낙 판매자들이 이윤을 많이 남겨먹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이케아가 고급 가구처럼 현재 포지셔닝하고 있고
그래서 싸구려를 한국에서는 비싸게 팔아도 된다는 뭐 이런 놀리로 들린다.
전세계에서 스마트폰도 제일 비싸게 사고
이케아 가구도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사는 호갱 나라구나!
그러구나, 대한민국.
이렇게 대한민국을 무시하니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의 한국어 판에 보면
이케아는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표기하지 않고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는 것인데
이케아가 미국, 영국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초대형 세계 지도에서도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이케아, 참 좋아했던 가구였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