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베가 팝업노트와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춰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KT와 LG유플러스는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기존 78만 3200원에서 35만 2000원으로 낮췄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SK텔레콤 전용 '베가 팝업 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가 팝업 노트의 출고가 역시 35만 2000원이다.
출고가가 35만 2000원이면 이동통신사의 공시 지원금에 대리점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최대 31만 5000원까지 해택을 받을 수 있다.
단통법 이후에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이 완전 얼음인데 팬택 베가 팝업노트의 저렴한 가격 소식에 갑자기 때아닌 활기가 돌아왔다.
그런데 팬택 베가팝업노트 가격이 이렇게 싸게 된 이유는 아주 슬픈 사연이 있다.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가 대폭 낮아질 수 있었던 이유는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출고가 인하를 통해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점포정리, 망했어요' 이벤트 같은 것이다.
한편 '베가 아이언2' 이후 처음으로 팬텍이 내놓은 '베가 팝업 노트'는 세계 최초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semi-auto)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다. 펜은 기기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펜 분리 스위치를 이용해 꺼낼 수 있고, 스위치를 당기면 펜이 자동으로 기기 밖으로 튀어나온다.
'베가 팝업 노트'는 1W(와트)급 스피커를 탑재했고 5.6형(인치) 내추럴 IPS 대화면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3220mAh(밀리암페어아워)에 이른다. 카메라에는 최대 보정 각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wide OIS(손떨림방지기능)과 어두운 곳에서 촬영 시 자동으로 밝기를 높여주는 'Low Light Shot' 기능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팬택 프리미엄 노트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가 팝업노트’의 출고가는 35만 2000원. ‘베가아이언2’ 출고가 인하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베가아이언2-베가 팝업노트, 사고 싶다", "베가아이언2-베가 팝업노트, 착한 가격", "베가아이언2-베가 팝업노트, 대박 날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제공=베가아이언2, 베가 팝업노트/팬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