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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수술 강세훈 원장, 이제 얼굴과 이름 모두 나오는 이유

GeoffKim 2014. 12. 6. 19:58

병원 이름을 공개하는 언론이 있고 원장 이름을 또 공개하는 언론이 있다.

반면 병원이름을 S병원이라 칭하는 곳도 있고 강원장을 K원장이라고

지칭하는 언론도 있다.


이것은 기사의 내용과 시점에 따라 다르고 기자나 보도국 데스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법적으로는 병원에 피해가갈 수 있는 사항이거나

혹은 강세훈 원장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일 때는

이름을 쓰는 것이 명예훼손이 되기때문에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하고

이름도 K 원장 등으로 표시해야하는데


드디어 KBS 뉴스에 강원장이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의사들의 온라인 의학전문 커뮤니티에 신해철 의료기록을 올렸다.

그리고 90억 빚더미에 올랐고 투자금 유치도 물거품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스탠스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큰 변화이다.



게다가 이미 인터넷에 강원장에 대한 이름과 사진 등 신상이 모두

올라와있는데 이미 닥터의 승부 출연장면이 신대철씨에 의해 공개되면서

누구인지는 모두 알고 있었다.

심지어는 강세훈 원장 가족, 부인, 학력, 사주팔자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상황이니

이제 더 이상은 수동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이제 얼굴을 공개하면서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다.

우선 오늘(6일) KBS와 인터뷰를 한 내용은 고 신해철 씨가

지난 10월 위 밴드 잔존물 제거 수술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 제시했다.




유족들과 신해철 측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의아한 것은 사실 위밴드 제거수술을 한 것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모든 언론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수술동의 내용은 분명 위밴드 제거 수술로

진단명이 되어 있다.

그런데 위밴드 제거술을 했다는 것은 신해철도 알고 있던 것이 아닌가?




사진= KBS 뉴스


현재 문제가 된 것은 위밴드수술이 아니라

위축소 성형술이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강세훈 원장은 위축소 성형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밴드 찌꺼기가 남아있었는데

이것을 찾지 못했고 대신 심하게 변형된 위 일부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위벽 강화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장과 심낭의 천공과 관련해서는 수술 과정에서 천공이 생긴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과연 위 축소 성형술을 진행했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위축소 성형술이라는

소견을 냈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의사들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신해철 의료기록을

올린 것은 분명 의료법상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보인다.

언론이 모두 공개해서 강세훈 원장도 공개한다고 했는데

사실 유가족이 진실 규명을 위해 공개하는 것과

담당 집도의가 환자의 의료기록을 공개하는 것은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메디게이트에 올린 신해철 수술 마취 동의서


어쨌든 강원장이 이제 얼굴을 드러내고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처음 네티즌과 신해철의 팬 등 국민적인 관심일 때 이러한 일이 벌어졌으면

큰 화제가 되었겠지만 사실 안타까운 것은 

국민들의 관심이 현재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이 같은 내용이 이슈화되지 않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또 다른 이슈로, 또 다른 관심으로 인터넷을 여행하고

고인이 된 신해철은 잠시의 추모열기 이후 차갑게 식은 것은 아닐지

그 점이 가슴 아프다.

사진출처 = KBS 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다음 검색, 메디게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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