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도저히 지켜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옛날에는 당사자들만 쉬쉬하면 넘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SNS 시대가 아닌가?
대한항공 딸도 못지켜주는 이 시대에
바비킴을 무슨 수로 지킨다는 말인가?
게다가 퍼스트클래스도 아니고 이건 이코노미 좌석에서
술을 먹고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벌였으니
술집에서도 위험한 상황을 비행기 운항 중에 한다는 것은
보통 큰 사건이 아니다.
하지만 내심 술에 취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방금 들어온 소식은 성적 수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발언으로 여승무원을 성희롱 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바비킴은 만취 상태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감싸고
"(묵는) 호텔이 어디냐", "전화번호 몇 번이냐" 등을 물었는데
성희롱이란 것은 희롱의 내용보다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데 현재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모두 1시간동안 난동을 겪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고 분노했겠나?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지못미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성적인 발언이나 폭력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들어 백화점 추태 고객도 폭력을 썼고
지하주차장 알바 주차요원에게도 막말과 무릎 꿇리기를 했고
또 대한항공 부사장은 옥살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항공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이코노미를 비즈니스로 마일리지 업그레이드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추태를 부렸다는 것은
처벌을 피하기 힘든 상황일 것 같다.
지금같이 유사한 사건이 많을 때조차 이런 주의를 안한다면
평소에는 어땠는지 미루어 짐작하면서
바비킴의 술버릇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왜 내가 좋아하는 임재범, 바비킴 등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못할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