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윈스톰 운전자가 돈이 없어 부인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크림빵을 사들고 가는 사람을 치고 뺑소니했다는 혐의로
수사하다가 결국 어제 부인의 자수하겠다는 전화로
신상이 알려지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부인과 경찰에 자수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피의자 허씨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나흘 뒤 언론을 통해 사망한 것 알았고 자수할 기회를 놓쳤다.
이게 말이 되나?
근데 그렇게 치밀하게 모든 일을 처리했나?
뺑소니 사고낸 후 샛길로만 도망갔다.
조형물이나 자루를 치고 샛길로만 갔나?
그렇다고 치자.
시골 부모님 집에 차를 숨겨놨다.
그냥 운전 안해서 갔다놨다고 치자.
친구차를 이용해 GM부품사 가서 직접 부품을 사왔다.
우연이 너무 겹치지 않나?
시골집에서 직접 자가 수리를 했다.
이것이 과연 자수하려하고 뺑소니를 인지 못한 사람의 행동인가?
사진출처 : MBC 뉴스
윈스톰 자동차를 배제하고 BMW로 몰아갈 때
얼마나 좋았을까?
자수하려고 했던 사람이 마지막까지 도주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마음 착한 부인이 신고해 붙잡힌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취해서 자동차 사고로 사람을 죽게 만든 것은 언젠가 용서가 된다.
하지만 사람을 치고 뺑소니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용서 받기 힘들 것이다.
한국에선 술 취했다고 하면 오히려 죗값이 줄어들던데
이 사건 끝까지 지켜봤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 기회에 뺑소니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전국민이 알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직 죽지 않았는데도 그냥 가버려서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고
경찰에서 밝히기로 뺑소니 검거율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감추기가 힘들다고 한다.
사고를 냈으면 사망을 했든 사망하지 않았든
무조건 빨리 신고하고 잘못을 인정, 죗값을 받는 것이 인간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크림빵 아빠는 생각할수록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