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TV조선 엄성섭 앵커의 쓰레기 발언에

GeoffKim 2015. 2. 12. 11:42

종편 TV조선의 뉴스를 진행하는 멀쩡한 앵커 엄성섭씨가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라는 듣보잡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한국일보 기자를 ‘쓰레기’라고 말하는

엄청난 방송사고를 냈다.


시청률을 위한 소신이었나, 아니면 정치인이 되기 위한 포석인가?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한국일보 기자가 기사화한 이완구 녹취록에 대한 이야기다.



엄성섭 앵커는 “회사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가 된다”며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뭐든 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엄청나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다”라고 했는데

이 발언은 사실 무슨 얘기냐하면

평소에는 아무 말이나 막해도 되고 기사화되지 않는다는 조건만 있으면

어떤 사고방식, 어떤 생활 습관도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들린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했던 말들이 오프 더 레코드라고 해도

기자끼리의 약속이 더 중요한가? 아니면 한 나라의 국무총리를 제대로 뽑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리고 아무리 양보한다해도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보다 

방송에서 쓰레기라는 말을 한다는게 더 기자정신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엄성섭 (Seong Seop Eom) 방송기자, 앵커

1974년 6월 23일 (강원도 영월)

TV조선 (차장)

학력은 세종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 (박사과정 수료)

인하대학교 정치외교 학사

2012.01~ TV조선 정치부 차장

2007.03~2010.02 용인송담대학 방송영상제작과 외래교수





사진출처 : TV조선


엄성섭 앵커는 기자에게 급 사과를 했고 

자막에도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