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오리엔테이션 중 강당에서 찍힌 사진에
우익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주로 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코알라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방배정으로 보이는 파워포인트 작업은
주로 총학생회에서 작업하는 것인데
이제 총학생회에도 일베 회원이 있는 것인지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리 오너라~~"라는 말이
여성 비하, 극단적인 성적 농담이 가득한 일베의 캐릭터와
어울려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사진= SLRCLUB 자유게시판
게다가 "지금 간다 이기야"라고 적혀있는데
'이기야'라는 말투 역시 일베에서 자주 쓰는 말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과거부터 대학이란 곳은 사회와 학교의 중간 단계로서
자유로운 신분을 활용하여 기성 세대에 맞서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전당으로 여겨졌는데
현재 우리의 대학이 이러한 상황이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 파워포인트를 누가 만든 것인지
어떤 의도로, 혹은 실수로 만들어진 것인지 밝혀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