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리버트 주한미대사 피습, 괴한은 신촌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사진비교와 민화협의 정체

GeoffKim 2015. 3. 5. 09:34

마크 리버트 주한 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며


강북 삼성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바로 붙잡힌 괴한은 면도칼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을 공격했다.


헌데 그 목적이 무엇인가를 보면


마지막에 외친 구호로 알 수 있는데


'전쟁 훈련 반대'를 외쳤다고 한다.





현재 CNN 속보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되었고


미국은 매우 격앙된 상태.

美, 리퍼트 대사 피습에 "폭력행위 강력 비판"




헌데 좀 놀라운 트윗이 있어 소개한다.

연합뉴스 TV에 범인 검거 장면이 방송되어

얼굴이 살짝 공개됐는데

김기종씨가 맞다.








이 사건이 과거 미대사관저를 점거하려던 학생이라는 트위터 제보가 있었는데

정청래씨가 아니다.

새정치 민주연합 등을 음해하려는 유언비어로 예상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정씨가 아니라 김씨로 알려지고 있고

경찰에 붙잡힌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는 소식이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기종씨가 최근 전쟁 반대를 주장한 것이 우리마당 블로그에 있었던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김기종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한 흉기 또한 면도칼이 아니라

45cm 과도로 다시 전해지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민화협’의 초청강연으로 리버트 주한미대사가 참석했었기때문에

민화협이 화제다. 

민화협은 어떤 단체인가?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행사를 주최한 ‘민화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가 미리 행사의 일정을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리퍼트 대사를 기다렸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현재 조작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참석자 명단에 김기종씨가 없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느냐에 대한 의문제기이다.



민화협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줄인 것으로 홍사덕 전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 실현, 민족 공동변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보수, 진보, 중도 진영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다.

민화협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리퍼트 대사는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얼굴을 공격당했다.



리버트 주한미대사가 강연을 하려던 민화협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구성원을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상임의장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설 훈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황영철 (국회의원, 새누리당), 명돈의 (민화협 미국 워싱턴상임의장대표)


▒ 공동의장(32인) 고윤지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은숙 남북지역균형발전협의회 회장, 김진표 국회의원(민주당),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형문 한국유권자운동연합 상임의장, 김희철 민화협중국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마의웅 전 대한태권도협회 총재대행, 문난영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 문상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재, 박원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회장, 법 륜 평화재단 이사장, 설용수 남북통일국민운동연합 회장, 성명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안무혁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영 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유시춘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공동이사장, 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 이병웅 남북지역교류중앙협의회 상임의장,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정익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장주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정의화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 국회의원(새누리당), 정지창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회장, 조성우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의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대표 홍사덕은 과거 민주장 쪽에 있다가 한나라당으로 바꾼

정치인이며 철저한 친박연대로 알려져있고

해병대 출신이다.



2013.10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2012.02 ~ 2012.05

제18대 국회의원 (대구 서구/새누리당)

 2009.10

한나라당 안산시 상록 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2008.11

한일의원연맹 고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08.07 ~ 2012.02

제18대 국회의원 (대구 서구/한나라당)

2008.05 ~ 2008.07

제18대 국회의원 (대구 서구/친박연대)

2008.03

친박연대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2002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2000

제16대 국회 부의장

2000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0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설훈 의원은 과거 김대중 총재 보좌관을 하던 사람으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그래서 사실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건 좌익이 한 것도 우익이 한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민화협의 특성이 여성협회부터 진보, 보수가 섞여있는

모든 회원들이 일률적으로 한 당을 지지하거나

한 노선으로 운동하고 있는 집단이 아니기때문이다.



더 놀라운 기사가 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검색 결과

88년에도 우리마당 오홍근 부장 피습 사건이 있었고

당시 김대중 총재의 평민당 주장으로 정보사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마당에 대해 이미 국정감사,

언론 통폐합 관련 허문도 등 증인으로 

우리마당과 관련여부를 추궁했던 일이 있었다.




우리마당의 블로그를 찾았는데

정치적인 집단이라기보다는 문화와 통일, 반전, 독도수호 등에 관련된

운동을 하고 있는 조직으로 1982년부터 뜻을 모아 설립한 모임이라고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다.


http://blog.naver.com/wrmd


아래 남북대회 가로막는 전쟁훈련 반대를 외치고 있는

사진의 맨 왼쪽 사람이 우리마당 대표로 보이며

그 옷 역시 개량한복과 방한 내피가 같은 것으로 보여진다.






독도 수호를 위한 서명 운동 자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는

김기종 씨의 모습인데

검거된 당시의 옷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김기종씨의 성향에 대해서 진보라고 보도되면서

진보는 곧 좌파라는 식으로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민족주의라는 것이 그리 쉽고 명확한 단어가 아니기때문이다.

민족주의가 민족해방을 외치는 주사파, NL 계열의 사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거꾸로 민족 우파, 그러니까 우익, 극우의 성향 역시 민족을 중시하고

과거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와 맞닿아 있기때문에

독도를 수호하고 NGO 적인 성격이 있다해서 좌익, 빨갱이로 보는 것은

옳지 않은 면이 있다.


사진출처 : 우리마당 블로그,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경향신문,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