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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도의원에 진중권 도착증적 사고방식, 초등학생 일기장에

GeoffKim 2015. 4. 5. 06:41

무상급식과 관련해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내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민을 위해 일해야하는 도의원이 도민에게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의 이성애 도의원은 성주 이씨고 친정은 서면 장항마을이다. 남해군청에서 사무관으로 정년퇴임한 이복세씨의 딸이다.2남 3녀 중 장녀로 1960년생, 남해여중, 남해여고(12회)를 나왔고 대학은 늦깎이로 주경야독을 했다. 창신대와 한국국제대학에서 학사학위를,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졸업 후 경영학 박사과정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 이성애 도의원은 지난 2일 한 학부모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문자 메시지 전문.


경남도 A학부모: "잘 주무셨나요? 아침부터 너무 눈물이 나네요. 

울 딸래미가 초등 3학년인데요. 

어제 저한테 엄마 오늘부터 학교에 돈 내고 밥 먹어? 

어! 이러니 그럼 나 밥 먹지 말까? 

엄마 돈 없잖아! 이러는 겁니다. 

한번 보십시오. 

10살짜리 꼬맹이도 무상·유상을 알아요. 

왜 천진난만한 애들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 만들까요? 

우리가 뽑은 높으신 분들이 부모나 애들에게 왜 이렇게 상처를 줄까요? 

너무 힘듭니다.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돌려주세요. 

눈물로써 호소합니다.




이성애 경남도의원: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죠.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세요.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성애 경남도의원 남편은 어떤 사람이길래 외벌이로 빠듯하게 살았을까?


이성애 도의원은 91년 민주자유당 남해하동지구당 위원장인 박희태 의원사무실 여성부장 공모에서

5대 1의 경쟁을 뚫고 여성부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2000년 한전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창원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니 

이성애 도의원 남편은 한전에 근무했던 것 같다.




이성애 도의원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고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성애 도의원 막말 파문  "공짜 좋아하는 아이"? 뭔가 착각한 것 같은데,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다 도민의 세금이거늘. 납세자 입장에서 아까운 건 애들 밥값이 아니라  저런 골빈 의원 세비.


"공짜 좋아하는 아이"라는 표현에서 이성애 의원의 도착증적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결국 국민들 세금이 자기들이 처분할 수 있는 자기들 돈이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왜 달래? 거지냐?' 뭐, 이런 마인드죠. 어휴...

사진출처 : 진중권 트위터 캡처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를 보면 현재 초등학교 아이들이 무상급식 폐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엄마, 아빠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는 아이의 글이다.

무상급식을 해도 좋고 유상급식을 해도 좋은데 한가지 분명히 해야할 것은 

도청의 예산은 도청 의원과 직원들의 돈이 아니라 도민들을 위해 써야하는 돈이란 것이다.


MT가는데 돈을 걷어서 회장과 총무가 관리를 하는데 방을 고급스러운데 잡고 밥값이 모자라니 밥값은 각자 부담하라고 한다.

대신 술은 양주로 사겠다고 하자 술을 안먹을테니 밥을 달라고 하자 왜 거지같이 그러냐고 당당하게 돈내고 사먹으라고 한다면 

뭔가가 좀 이상한 거 아닌가?


물론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회장과 총무를 잘못 뽑아서 그런 것이니 책임은 학생들에게 있고 학생들은 회장과 총무에게 일임했으니 그냥 닥치고 밥을 사먹으면 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 억울함은 있지 않을까?


지난해 9월 KBS 보도에 따르면 이성애 도의원을 포함한 경남도의회 소속 도의원 8명이 6박 8일간 외유성 연수를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성애 도의원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복지와 관련된 방문은 노인시설 단 한 곳만 견학했고 나머지는 독일 유명 자동차 전시관 등 대부분 관광성으로 짜인 일정을 보냈다고 한다.


연수를 다녀온 이성애 도의원은 "복지시설 방문을 했는데 거기 복지시설은 우리와 별반 차이는 없더라고요"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국민투표란건 이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쯤에서 무상급식 중단을 단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궁금한데 무상급식 중단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주민소환까지 추진되고 있는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고 5.6%로 5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31.2%로 지지율 30%대를 넘기며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무상급식과 홍준표, 이성애 의원의 진실이다. 강하게 나가면 나갈 수록 지지율은 더 굳건해지는 것이 현실이고 결국은 도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니, 실제로 경남도민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 맞다.

서울 사람들은 무상급식때문에 오세훈 시장을 물러나게 했지만 경남도민은 홍준표 지사를 굳건히 지지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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