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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액션 시청률 4.9%면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아빠를 부탁해 비교,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

GeoffKim 2015. 5. 9. 16:52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시청률 4.9%의 의미

파일럿 프로그램 뜻은 방송을 1회에서 몇회 해보고 시청자 반응이나 시청률, 완성도를 보고 정규편성하게 되는 일종의 실험 프로그램이다.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아빠를 부탁해도 특집 편성처럼 2회 정도를 방송하고 그 반응을 봤는데 마리텔과 아빠를 부탁해 역시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하여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되었다.

최근 방송된 마이리틀텔레비전 시청률은 4.8%.

그리고 지난주 아빠를 부탁해 시청률은 5.4%.

이것이 보통 요즘 핫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다.




헌데 새로 편성된 파일럿 레이디 액션 첫회 시청률은 4.9%를 기록하여 이 정도 시청률이면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늘(9일 토요일) 이틀 연속 편성인데 오늘 레이디 액션 시청률이 잘 나오면 무조건 정규편성 확정으로 보인다.


그 이전에 어마어마한 아이돌들이 등잔하여 인도로 여행을 떠난 '두근두근 인도' 시청률을 보면 2.4%로 레이디액션 시청률이 두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그 대단한 아이돌 스타들이 등장해서도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탑스타가 아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여배우들이 도전하여 기록한 시청률로는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마치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었는데 여군특집이 군대와 여자출연자들의 싸움이었다면 레이디 액션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특히 상당히 훌륭한 케미가 뭐냐하면 나이가 많지만 누구보다 강렬한 조민수의 액션은 정말 감탄과 소름이 끼치는 멋진 모습이었고 그런 조민수의 대단한 모습에 반해 김현주는 완전히 여성스러움의 대표로 겁을 내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리고 이미도는 형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여주고 손태영은 다리에 힘이 없어 계속 주저앉는 애엄마 캐릭터다.

젊은 이시영과 섹시한 최여진까지 전체 출연자 라인업이 상당히 훌륭하다.





정두홍 무술감독의 캐릭터는 군대 교관처럼 무서운 것도 아니고 또 부드러운 것도 아닌 약간 아쉬운 캐릭터 플레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배려가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정두홍 무술감독의 캐릭터가 잘 잡혀야 오래 재미를 유지할 것 같다.


그리고 타임 슬라이스 촬영 기법으로 수십대의 카메라를 촘촘하게 원형으로 배치하여 동시에 촬영을 한 촬영기법이 돋보였다.

과거 별에서 온 그대나 매트릭스 등의 영상에서 선보였던 기술인데 예를 들어 60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하여 그 스틸 컷들을 모두 연결하면 같은 시간 수십개의 앵글로 마치 카메라가 이동한 것 처럼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액션 배우들이 하늘을 날고 여배우들의 모습이 동시에 여러 각도로 같은 시간을 슬라이스 쪼개서 나눈다는 것인데 정말 멋졌다.







토요일 오늘은 수중 촬영과 화염 액션을 선보이는데 매우 기대된다.

‘레이디, 액션’은 배우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액션에 도전, 2박3일간 합숙과 훈련을 통해 고공 와이어, 수중, 화염 액션 등 고난도 액션을 익히며 여배우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 버라이어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