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TV 프로그램 리뷰

맹기용 실력 문제라고 할 수 있나? 쿡킹코리아 맹기용 출연장면 보니

GeoffKim 2015. 5. 27. 02:48

맹기용 아버지 거짓말 논란과 쿡킹코리아 출연 장면 논란.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새로운 셰프 출연.

네티즌 혹평 일색, 비린 맛 못잡은 꽁치 탓?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롭게 출연한 맹기용 셰프가 하도 탈탈 털려서 너무한다 싶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봤지만 어떤 장면, 어떤 내용때문에 이렇게 까지 까이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선 셰프로서 비린 꽁치 통조림 샌드위치인 맹모닝을 만들어서 이렇게 혹평한다면 

꽁치와 샌드위치의 만남은 원래 터키에서 유명한 고등어 케밥이란 요리가 있고 

고등어 대신 꽁치를 사용한 것인데 지누션 입맛이 초딩입맛이라 그렇지 꽁치 맛을 아는 사람은 그리 거부감이 가는 맛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꽁치의 기본적인 향 자체가 비린 맛이 있는 것인데 이걸 잡았다, 못잡았다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그러니까 닭 냄새나 돼지 냄새 잡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뜻이다.


잘못이 있다면 사실 교포 초딩입맛이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꽁치를 선택한 맹기용의 잘못 정도 아닐까?


그리고 맹기용 집안이 좋고 맹기용 학벌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으니 꽁치 샌드위치가 더욱 비난 받고 맹기용 셰프 자격 논란까지 벌어진 것이 아닐까?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mbc 라디오스타 출연장면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mbc 라디오스타 아버지, 어머니 소개


맹기용이 좋은 집안에서 훌륭한 부모에게 교육받고 1988년 7월 17일생인데 젊은 나이에 퍼블리칸 바이츠 대표 메인셰프로 잘나가고 있으니 조금만 실수해도 질타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꽁치 샌드위치를 만든 것이 무슨 이태임, 예원처럼 공인으로서 욕하고 싸운 일도 아니고 장동민처럼 인터넷 방송에서 심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다.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갑자기 다른 셰프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출연자가 난데없이 등장함으로 인해 기분이 나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문제는 언론이 쏟아내는 기사들이 모두 네티즌과 함께 맹기용을 비난하고 있다.

먹히니까 비난하겠지?


보도의 철학은 독자의 공감만 중요한 것인가? 정확한 사실을 이야기하던가 아니면 객관적인 논평을 내놔야하는데 사실 현재까지 맹기용이 잘못한 뉴스가치가 있는 사건은 전무하다.

게다가 방송은 차별화된 캐릭터인 맹기용을 기용하면서 시청률도 올랐고 김풍과 또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에는 맹기용 하차하라는 의견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맹기용 하차까지 기사화되면서 본인의 심정을 묻고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에게 묻고 기사 또한 덩달아 신이 났다.



정말 웃긴 것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이 한 일은 맹모닝이라는 비린 꽁치 샌드위치를 만든 것 밖에 없는데 단 1회 출연 만에 맹기용 하차 요구라니...

사회적으로 공인이 문제를 일으키고 나쁜 영향을 줄 때 사람들이 프로그램 하차 운동을 한다든지 불매 운동을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단 한번의 출연으로 하차 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훌륭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메인 셰프를 하며 남부럽게 잘 사는 게다가 훈남인 맹기용 셰프만큼이나 불공평한 것이다.

세상에 공평한 것이 어디 있겠나?

김풍 작가가 셰프 출신이 아닌데도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여 독특한 음식을 선보이는 것과 같은 잣대로 실력없는 맹기용 셰프가 일류 셰프들과 대결하여 깨지는 모습도 그냥 지켜보면 안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도저히 안되면 스스로 물러날 것이고 그 과정에 맹기용의 캐릭터가 재밌을 수도 있고 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냥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면 맹기용 셰프가 그리 잘못된 기용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맹기용 셰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런거다.

지금 네티즌이 이상하게 별로 보여준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난리들을 칠까 궁금할 수 있는데 사실 나도 쿡킹 코리아에서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는 그 이유를 알았다.


물에 삶은 마카로니를 기름에다 넣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물에 삶은 마카로니를 물기와 함께 기름에 쏟아 넣는 셰프가 어디있나?






그러니까 지금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비난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평소 옷입고 거울 보고 화보 사진찍고 인터뷰할 시간에 좀더 치열하게 요리 실력을 키워야한다는 쓴 소리로 들어야한다.




그러니까 지금 비난 여론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꽁치 샌드위치를 이렇게 볼품없이 마치 요리 처음해보는 여자친구가 자취방에서 해준 것 처럼 

먹기 힘든 모습으로 내놓으면서 인터뷰나 사진 찍는 일에는 깔끔하게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 뭔가 앞뒤가 안맞으면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마치 마카로니 튀김처럼 활화산이 되어 비난이 분출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실력으로 혹은 셰프에게 맞아가면서 눈물로 자수성가한 것이 아니라 편하게 셰프의 지위를 얻었을 거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저 네티즌의 마녀사냥이나 밑도 끝도 없는 질투심, 공적이 됐다는 생각이 아니라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으로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정말 집안이 좋아서 셰프가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보여주면 좋겠다.


난 냉장고를 부탁해 3회 출연까지는 맹기용을 믿어보도록 하겠다. 하지만 3회 방송에서도 여전히 맹기용 실력 논란이 계속된다면 그때부터는 안티로 돌변할 생각이다.

말로 변명하지 말고 실력과 행동으로 입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