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하네요.
방송국들이 모여있는 상암동맛집 덕승재 리뷰 #2.
상암DMC JTBC와 CJ, KBS미디어 사이 건물 한정식집.
1편 보실 분은 우선 보시고 오세요.
2015/06/09 - [맛집 리뷰] - 상암동맛집 한정식 덕승재, 약닭과 삼합, 그리고 보리굴비까지 #1 전통돌상 할인 이벤트
오늘은 상암동 한정식집 덕승재의 하이라이트인 삼합과 보리굴비가 나옵니다.
일단 넓은 덕승재 실내 보여드리면
크고 작은 방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돌잔치나 상견례 등 행상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지금 돌잔치 이벤트로 할인도 하더라고요.
저는 작은 방에서 모임.
전에 보여드린 약닭.
아래 김치하고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하던데
저는 그냥 소금에 먹는 것이 좋더라고요.
약 냄새는 심하지 않지만 전 몸에 좋은 걸 별로 안챙겨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하지만 닭은 엄청 연하고 맛있더군요.
덕승재에서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건 의외로
불고기를 차갑게 마치 냉채처럼 한건데요.
이름도 불고기 냉채.
이거 뭐 식은 불고기같아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깜놀하게 맛있네요.
불고기가 차갑고 야채들과 샐러드처럼 만들어서 시원하면서 고기맛 고소함이 배어있어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불고기 냉채 강추!!!
그리고 더덕인데 흑임자 가루를 묻힌 것 같아요.
신기한 맛.
흑임자 향기와 함께 위에 올려져 있는 유자와 대추같은 것이 향기롭네요.
굴 매생이탕.
아주 시원한 맛.
이건 마치 중국음식 같은 해물 볶음인데 좀 뜬금 없었지만 새우 싱싱.
갈비찜.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고 갈비찜도 별로 안좋아해서
고기는 엄청 푹 익혀서 아주 부드러움.
이거 정도 먹으니 벌써 배가 불러오는 안타까운 ㅜㅜ
보리굴비가 메인인데 너무 많이 먹었어요 ㅜㅜ
음식은 먹기 힘든건 밖에서 대장금 옷 입은 언니들이 다 잘라줘요.
먹기는 편하고 또 음식 덜어먹을 수 있게 젓가락들도 따로 있어서 꺠끗해요.
그리고 메인 이벤트 홍어 삼합.
역시 개인적으로 홍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어요.
삭힌 정도는 전문 집보다는 약간 덜한 듯 하고
보통 식당들보다는 조금 더 전라도 삭힌 느낌 강한 정도.
죽을정도로 코 뻥뚫리는 그 정도는 아님.
민물 새우로 만든 토하젓이 아주 맛있어서 좀 더 달라고 해서 밥 비벼 먹기로 했어요.
삼합은 한번만 먹고 난 돼지고기만 먹었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리굴비가 도착.
보리굴비 역시 밖에서 손질해주는데
보리굴비는 손으로 쫙쫙 찢어먹어야 제맛이죠.
어두일미라고 하는데 머리는 잘 못먹고 알도 있는데 알도 못먹고
나는 역시 꼬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고
깨끗한 물에 헹군 물고기 느낌이 아니라 아주 진득하게 말린 진한 향기의 보리 굴비 특유의 맛이 진동함.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역시 굴비는 보리굴비가 ^^
정말 쫀득쫀득하면서도 그 향기가 참 좋네요.
굴비는 역시 밥이랑 같이 먹어야죠?
된장찌개와 반찬들 나오고...
명란젓을 양념한 반찬이 있는데 된장을 넣어서 버무렸는지
특이한 명란젓이네요.
밥에다 토하젓과 명란젓만 먹어도 맛있네요.
상암동 맛집으로 한정식집 덕승재를 리뷰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간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전라도 음식 향기가 많이 났던 것 같네요.
전라도 시골집 느낌이면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퓨전 느낌도 보였습니다.
차가운 불고기 냉채가 맛있었고 보리 굴비가 맛있었습니다.
상암동에서 손님 맞이하는 분이나 윗분 대접해야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여자친구랑 가서 먹기에는 가격이 ㅋㅋㅋ
여친말고 부인이랑 가도록 하세요^^
상암동 맛집, 고급 한정식식당 덕승재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이안상암 2단지 221호
지번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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