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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윤종신 크론병이겨낸 전략, 강호동이 연결시켜준

GeoffKim 2015. 6. 20. 12:26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참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취재까지 트렌디하고 자극적인 소재이면서도 그 결과물은 감동이 있는 내용을 아주 잘 다루는 것 같다.

그래서 재미없고 의미있는 다큐도 아니고 재미있고 의미없는 다큐도 아닌 휴먼다큐로서 굳건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 특히 휴먼다큐가 약한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그 전통성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서 참 고맙기도 하고 소중하기도 하다.


오늘은 전 테니스 선수이자 MBC 스포츠+의 테니스 해설위원인 전미라(1978년 2월 6일 ~) 씨가 소개됐는데 전미라는 테니스 선수로도 유명한 선수지만 윤종신 부인으로도 유명하다.

윤종신 아내 전미라 씨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3녀 중 장녀로 태어났고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

1996년 현대해상에 입단하여 프로 테니스 선수로 데뷔했는데 1994년 윔블던 여자 주니어 단식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에게 7-5, 6-4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했다. 


얼마전 우리동네 예체능에 소개된 테니스 여왕 전미라는 아직도 몸매가 역대급으로 아름답다.

아이 셋을 낳은 엄마의 몸매라고 믿겨지지 않게 잘 관리된 전미라.

그의 경기 성적도 상당히 훌륭하다.


테니스 여왕 전미라, 윤종신 부인 전미라

KBS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 장면


2004년 한솔 코리아 오픈 복식 우승

2003년 세아제강컵 국제 챌린저 대회 단식 준우승

2001년 아시아 테니스 선수권 대회 단식 준우승

2000년 일본 여자 서킷 단식 우승

2000년 태국 야마하 오픈 단식 준우승

199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

1995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8강

1994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준우승

1993년 코리아 서킷 최연소 단식 우승

1993년 대만 여자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



테니스 선수로 상당히 능력자이며 인기있는 선수였는데 2005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테니스 코리아 지 테니스 전문기자로 일했다.

윤종신과 만난 것은 강호동에게 소개를 받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강호동이 나이차이 많은 것이 좋다고 찰떡 궁합이라고 꾸준히 세뇌시켰다고 알려져있다.

2006년 12월 29일 전미라는 윤종신과 결혼하였으며 현재 1남 2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전미라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여 남편 윤종신의 크론병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보통은 완벽한 남자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정하게 되는데 전미라는 반대로 윤종신의 크론병을 듣고 결혼을 결정했다는 천사같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윤종신도 참 머리가 좋은 것이 전미라의 천사같은 마음을 잘 캐치했다고 의심이 든다 ㅋㅋㅋㅋ

윤종신은 우선 희귀병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전미라에게 고백을 하고 그것이 컨펌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죽지 않는 병이란 것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전미라 윤종신 부부 출연




하지만 죽지는 않는다라며 울면서 고백한 윤종신의 모습에 안쓰러웠고 크론병 얘기와 함께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될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그 모습에 오히려 마음이 많이 움직였던 것 같다.



윤종신은 참 좋은 사람과 결혼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전미라 키도 커서 윤종신보다 우월한 키를 자랑한다.





전미라는 “지금도 혈변을 보고 있고,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내가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주고 죽을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니까 그런 말들을 하며 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는데 감동 아닌가?

이런 여자와 누가 결혼을 결심하지 않겠나?


아무튼 현재 윤종신과 전미라는 3남매(윤라익, 윤라오, 윤라임)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희귀병 크론병의 정체는 뭘까?

이게 상당히 신기한 병인데 일명 선진국병이라고도 불리고 도시의 남자가 잘 걸리는 스타일리시한 병으로 알려져있다.

병을 이렇게 좋게 평가하면 안되지만 실제로 시골 사람들보다는 도시 사람들이 많이 얻게되는 질병인데 난치병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크론병은 과민성 장증후군과 헷갈릴 때가 많다. 

가끔 뜬금없이 복부 통증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있는데 과민성 장 증후군은 어떤 음식을 먹거나 활동 중 증상이 발생하지만 크론병은 자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아무 이유없이 복통이 생기는 것이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데 크론병은 20대와 30대에게 많이 발병한다. 

크론병을 방치한다면 대장암이 발병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는데 미리 발견하고 약물로 치료한다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부인 전미라와 복받은 남편 윤종신, 아무 일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