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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형부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낸다는 여고생 처제 스토리

GeoffKim 2016. 7. 29. 15:21

네이트 판에 올라온 정말 충격적인 스토리.

형부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들어가봤더니

18살 한 여고생의 슬픈 사연이다.




정말 웃어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사연이다.

이 글보다 더 웃긴 건 이글에 달린 댓글이다.

요즘 댓글 학원 다니는 사람들 많은가보다.





빵터지는 댓글은 다음과 같다.


형부가 혹시 옥동자?


뭐하자고. 난왜이걸 끝까지 읽었을까


잠자리할때 입으로 쑤컹쑤컹 막 이러나 ㄷ ㄷ ㄷ ㄷ


형부가 유민상류인건가ㅋㅋㅋ


신종변태다..ㅋㅋㅋ


회사 직원중 그런 사람 있습니다....

혼자서 중얼거리고......온갖 효과음을 입으로 내면서 다닙니다.....

신경이 날카로울때는 돌아버립니다........ㅠㅠ

사람은 착합니다.......



아무튼 이 글은 톡으로 무려 2000명의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다시 추가 글이 올라왔다.

상당히 귀엽다 ㅋㅋㅋㅋ




+추가)



와우....톡이 되었네요


몇개 더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수두룩한 댓글에 추천까지 ㅜㅜ


자기 머리 빗을때도 쇽챡! 춍양! 뭐 이런 소리 내고 아 글로 읽으면 안돼요 진짜 들으셔야해요 ㅠㅠㅠㅠ


제 가방 들어주실 때 가방이 좀 무거웠거든요 그때 막 진짜 무슨 대자연에서 헐벗고 사는 자연인같이 끄허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책을 한손으로 빨리 넘길 때 있잖아요 그때 츄라라라라라라락 인가 퓨라라라라라략


제가 제일 아끼는 고슴도치 인형이 있거든요? 그거 귀엽다고 만지다가 (와 이때 진짜 오타쿠 같아서 충격이였는데 만화보고 미미쨩 막 그러진 않더라구요) 다시 갖다 놓을 때 쇽!


형부가 제 방에서 우리 자매 어릴 적 사진 보다가 거실에 왕대빵 큰벌레가 나타나서 언니가 급하게 부를 때 달려나갔거든요 그때 푸드드드드드드드득 거리면서 나갔어요 전 진짜 웬 새가 나간 줄 알았어요


또.. 선크림 짤 때 늉~


또 제가 언니 집에 피자 사들고 놀러갔었거든요 그때 피자 뚜껑을 열면서 쥬우우웅챡!


빨래를 하나하나 널으시면서 샥! 챳! 쵹! 탹!


이외에도 진짜 많아요... 생활속에서.. 아마 다 쓸려면 이틀 밤 새야할 듯




형부의 직업은 그냥 중소기업의 회사원이십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진짜 잘생겼습니다.. 운동을 자주하셔서 키도 크고 체격도 건장한 (솔직히 외모 몸매로 봐서는 완벽한 제 이상형) 남성..


인터넷에다 사진 올리는 그런 인증을 하기엔 뭐 해서 인증은 진짜 못해드리는데 진짜진짜 제 친구들도 형부 잘생겼다고 난리에요.. 그런 의성어를 듣기 전까지는.



근데 제가 글에서 잠깐잠깐 썼듯이 집안일도 되게 많이 하고 울엄마아빠랑 저한테 진짜진짜 많이 잘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언니도 좋아하고 울 가족 다 좋아하는데 진짜 그 이상한 소리 진짜 아.. 눈물이 다 납니다


울언니야는 형부의 그 모습들 하나하나 다 사랑하나봐요..


형부의 건장한 외모와 달리 심성 자체가 너무 착하고 여려서 화도 못내겠어요.. 저 진짜 바보같죠 ㅠㅠ



많이 달아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모더 즐거워하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맞아요..즐거워요.. 즐거웠었는데..ㅠ


몇몇 댓글들 처럼 큰맘먹고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화내지 말고.. 저는 형부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싶으니까 ㅠㅠㅠ


그리고 우리언니는 이제 임신 4개월차 입니다!!


맞아요 조카한테는 좋은 아빠가 될 거 같아요 확신해요


다만 좀 자제하셨으면 좋겠다는..ㅠㅠ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용






+또 추가)


솔직히 댓글이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몇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좀 오지랖이긴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울언니 남편인데 언니가 좋아하면 됐죠 뭐 ㅠㅠ


그리고 저희집에 진짜 자주자주 오세요 주말이나 평일저녁이나..


저나 저희 부모님이나 너무너무 거슬려하고 완벽(?)한 사람인데 그 요상한 소리만 좀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움되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는데 제가 생각이 좀 짧았나보네용



진짜 그래도.. 직접 들어보시지 않으면 이걸 그냥 넘길 수가 없답니다..ㅠㅠㅠㅠ



그럼 이제 진짜 안녕히계세요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