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김래원의 연기가 거의 고점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렇게도 편안하고 감미롭고 설렐 수 있을까?
그동안 참 많은 배우들을 봐왔지만
이렇게 달달한 연기를 하는 배우는 처음이다.
원래 김래원이 이런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이번 캐릭터 분석 정말 좋았고
또 김래원이 가진 연기에 대한 몰입도와 철학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나보다.
하지만
닥터스 김래원이 아무리 잘해도 박신혜가 없으면 아무 의미 없겠지?
아니 오히려 연기가 너무 닭살이고 장난스럽다고 혹평을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닥터스 극중 어려운 유년기를 보낸 박신혜가 오히려 덤덤하게 잘 커버해주고
잘 자란 김래원이 애교와 친절함을 표현하니 이 케미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그래서 아무거나 해도 달달하고
그냥 지나가다 꽃을 보고 혜정아 해도 설렌다.
별로 웃기지도 않고 특별한 장면도 아닌데
이 장난이 이렇게 즐거운 장난이었을까?
게다가
흔하디 흔하고 뻔하디 뻔한 클리셰.
함께 음악 듣는 장면.
하트 이어폰, 이런걸 커플 이어폰 어댑터라고 불러야하나?
빨간색 하트 이어폰은 PPL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이건 PPL이라도 용서가 되겠다.
샴푸며 화장품이며 너무 깨는 PPL이었는데
이건 정말 잘 녹아서
달달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앞의 꽃을 혜정이라 부르는 장면이랑 똑같다.
아무 것도 아닌데 조용하고 부드러운 김래원 목소리가 너무 좋고
박신혜의 리액션이 참 자연스럽다.
닥터스의 이 빨간 이어폰 어댑터는 커플 이어폰이라고
이어폰 두개를 꽂아서 둘이서 같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분배기 같은 것이다.
아, 되게 예쁘게 나왔다.
하트 커플 이어폰 어댑터 분배기
함께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 장면이 참 따뜻하고 좋다.
그래서 찾아봤다.
이건 하나 사야겠다.
보통 협찬의 경우 그날로 검색하면 뜨는데
아직은 못찾겠다.
하트 커플 이어폰 6,500원이다.
요건 진짜 하나 사야겠다.
닥터스 하트 이어폰.
커플 이어폰
구입하는 곳
홍보 절대 아님 ^^
닥터스 하트 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