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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시청률 대박, 지성보다 엄기준, 과거 음주운전부터

GeoffKim 2017. 1. 25. 06:25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이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 20회가 27.6%,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도 27%를 기록하며 역대급 착하고 의미있고 재밌고 좋은 드라마를 우리는 만났었다.

김사부와 헤어지고 그 빈자리가 매우 허전했고 도깨비까지 끝나면서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참으로 슬픈 한주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장혁이 열연하고 있는 보이스와 믿고 보는 지성의 피고인이 빈자리를 메꾸고 있다.

보이스의 경우는 현재 시청률이 3.6% 정도지만 도깨비 종영 후 좀 더 올라갈 것이라 보고 여러 채널에서 밀어줄 것이라 보인다.

한편 드라마 피고인은 김사부의 높은 시청률을 받아 첫 회부터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다.

피고인 첫회 시청률이 14.5%로 드라마 화랑 시청률이 상승한 11%지만 3.5%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피고인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9%로 첫 방송보다도 0.4% 포인트 상승했다.  KBS 화랑 시청률이 10.5%로 떨어지고 MBC 불야성 시청률은 4.3%.





첫회부터 강렬한 시작을 했고 몰입도가 매우 높다.

특히 드라마 피고인이 몰입도가 높은 이유는 투톱 배우 지성 VS 엄기준의 대결구도가 상당히 팽팽하다.

보통은 보이스처럼 남주인공 장혁에 모든 것이 집중되고 이하나 처럼 멋지거나 김혜수처럼 강력하거나 서현진처럼 리얼한 여주인공이 배치되어 남녀 주인공이 극을 이끌어 가고 조연들의 부수적인 사건, 유머 코드 등이 삽입된다.

그런데 피고인의 경우는 소녀시대 유리가 도저히 지성의 맞은 편에 설 수가 없는 연기력을 지녔고 그러다보니 지성의 상대는 엄기준이다.




엄기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묘한 배우다.

주연 배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연 배우도 아닌 묘한 배우다.


드라마 피고인 인물관계도 SBS 홈페이지 PD노트


피고인 인물관계도를 봐도 정 중앙에 투톱 아닌가?


분명 연기력도 베스트이고 매력도 있는 사람인데 왜 인생작을 못 맡는지 궁금하다.

엄기준은 서울종합예술원 연기뮤지컬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하고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연극

리차드 3세

남자충동

미친 키스

밑바닥에서

클로저


뮤지컬

카르멘

그리스

헤드윅

김종욱 찾기

벽을 뚫는 남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하루

실연남녀

사랑은 비를 타고

삼총사

잭 더 리퍼

몬테크리스토

캐치미이프유캔

보니앤클라이드

레베카

로빈훗

신데렐라

베르테르

마타하리


영화는 많이 출연을 안했고 주로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2010년 '파괴된 사나이'에 출연했고 

2013년 '더 웹툰: 예고살인'에 출연했다.



2007년에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 라이프 특별 조사팀과 그들이 사는 세상,

히어로, 드림하이, 미스 리플리, 여인의 향기에 출연했다.




하지만 여인의 향기 출연 당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운전면허 취소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자숙 기간 없이 배우로 계속 활동한다.


김법래, 신성우, 엄기준, 유준상

 

뮤지컬 ‘잭 더 리퍼’에 출연하면서 엄기준은 자신의 트위터에 “뮤지컬 잭 더 리퍼 만원사례 기념샷”을 올려 논란이 됐다.


2012년에 출연한 유령에서 시청자에게 각인되고 2014년 KBS2 미니시리즈 '골든 크로스'에서 마이클 장 역으로 인상 깊었다.

2015년 KBS2 미니시리즈 '복면검사'에서도 활약.


분명 역할을 잘 해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비슷한 캐릭터의 악역을 주로 맡았다.


엄기준은 피고인에서 1인 2역으로 등장하는데 쌍둥이 형 선호를 죽이고 형으로 위장한다.

연기력이 필요한 배역인데 엄기준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지성과의 대결구도가 팽팽하다.





피고인의 엄기준.

극적 긴장감을 끌어내는 엄기준의 연기는 매우 훌륭하고 엄기준과의 대결구도는 흥미롭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몰입의 최고봉 지성과 그에 맞서는 엄기준의 존재감 대결에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