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시즌2'에서 큰 사랑과 충격을 안겨준 매력있는 목소리의 방예담, K팝스타에서는 준우승을 했지만 당시 음원은 전국을 강타하고 거리마다, 상점마다 울려 퍼졌다.
방예담의 목소리에는 방예담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방예담이 변성기를 거치면서 매력적인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방예담 변성기 전후 비교
방예담 목소리가 이 정도로 바뀌었다면 대박임에 틀림 없다.
헌데 사실 기다림이 너무 길다.
11살 방예담의 천재성은 과연 16살에도 여전할까?
가다듬고 준비하여 완벽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좋지만 당시의 천재성을 계속 보고 싶었던 대중은 그런 점에서 안타까움도 있다.
방예담 나이는 16살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002년 5월 7일생으로 알려져 있고 15살이 아닐까 생각된다.
만 나이로 하면 방예담 나이는 14살이다.
K팝스타2에 출연했던 것이 2012년인데 당시 11살로 자막 처리되어 있다.
근데 방예담이 타블로를 닮아가는 듯한 생각이???
아무튼 현재 방예담 얼굴을 최근 모습으로 유추해보면 보이그룹의 멤버로 잘 어울리는 얼굴일 것으로 생각된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방예담에 대해 악동 뮤지션 이찬혁이 과거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게스트로 출연해서 방예담이 폭풍 성장했고 키도 자신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아직 활동이 없다보니 방예담을 사랑하는 팬들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가 큰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하는 보이그룹의 리드 싱어로 7월 정도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신예 보이그룹은 15살에서 17살 정도 어린 멤버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현재 K팝스타 마지막 도전편을 보면 11살의 보이프렌드가 출연 중이다.
보이프렌드 역시 천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보이프렌드는 김종섭과 박현진이 따로 출연했다가 박진영 심사위원의 권유로 박현진에게 랩을 하지 말고 노래를 해보라고 하여 만들어진 팀이다.
그런데 박현진의 노래가 정말 가공할 만한 목소리다.
박현진의 솔로 헤어지던 날을 한번 들어보면 보이프렌드가 대충 만들어진 팀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K팝스타 시즌6] 박현진 - 헤어지던 날
방예담의 독특한 미성에 홀릭했었는데 박현진은 더욱 놀랍게도 힘을 하나도 주지 않고 설렁 설렁 부르는 최근 팝의 경향과 아주 잘 맞는 창법이다.
방예담보다는 덜 독특하지만 그래도 중독성 강한 독특함이 분명 있다.
그런 툭툭 던지는 박현진의 목소리와 김종섭의 강한 랩이 만나니 누가 봐도 한 팀으로 출전한 것 같은 케미를 이룬다.
하지만 보이프렌드는 아쉽게도 최강의 상대 걸그룹 팀 김소희,이수민 팀과 대결하여 패배한다. 탈락의 위기를 맞은 보이프렌드 김종섭 박현진은 최종 패자부활전을 한번 더 거치게 된다.
보이프렌드 김종섭과 박현진 군은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노래 'step by step'을 불렀는데 당시의 느낌을 알지 못하고 심심한 것을 채우는 뭔가가 부족했다고 심사평이 나왔는데 난 동의 못 하겠다.
K팝스타6 보이프렌드 스텝 바이 스텝 - 뉴키즈온더블락
보이프렌드의 스텝 바이 스텝은 정말 깔끔하고 훌륭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11살 아이들을 걸그룹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연습생 누나들과 대놓고 비교하는 것이 야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이프렌드가 얼마나 대단하면 이렇게 혹독하게 평가하겠나?
그런 의미로 양현석은 강하게 키우겠다며 살아돌아오라고 말했다.
양현석이 과거 지코의 노래를 보이프렌드 김종섭, 박현진이 불렀을 때 했던 말이 있다.
"우리가 아이돌 그룹을 만들면 17-19살이다.
11살은 이 친구들을 좋아할 팬덤 연령층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좋았다"며 양현석은
"이런 친구들 5명을 아이돌로 데뷔시키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 친구들 YG에 데려가서 데뷔시키고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혹시 이 생각이 방예담의 데뷔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보이그룹 나이가 15살에서 17살 정도 어린 멤버라고 했는데
양현석의 17-19살이 15-17살로 바뀌는데 보이프렌드가 일조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분명 보이프렌드를 보면 어린 나이의 남자 아이들이 타깃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맞지 않는 생각 같다.
그런 의미에서 신예 보이그룹에 보이프렌드 김종섭, 박현진 군이 합류하는 것은 너무 큰 바람일까?
방예담, 김종섭, 박현진...
이상하게 보이프렌드 공연을 보면 아이들 재롱잔치 느낌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