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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중국 보복에 황교안 총리 언급! 문재인 팬클럽과 해빙

GeoffKim 2017. 5. 22. 06:31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외교 노력이 눈물겹다.

외교 노력이 활발하고 훌륭하다고 평가해야하지만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 관계가 진퇴양난의 꼴로 끝났기 때문에 이를 수습하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전 세계로 흩어져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 외교 특사로 파견됐던 신임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중국에 파견됐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귀국했다.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에 대한 절차적인 문제다.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확인했고 도널드 트럼프가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한 것에 대해 미국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미국 측에서는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의미심장한 내용이 나온 것은 중국을 방문했던 이해찬 특사가 돌아오면서 전해진 소식이다.

사드 배치때문에 보복 조치를 강행했던 중국때문에 망해가는 회사가 어마어마하고 반토막 난 주식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은 죽어나고 한류 콘텐츠 제작 및 한류 관련 산업 등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측은 사드배치가 한중 관계의 걸림돌이라며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이해찬 특사에게 요구했다.




여기서 아주 재밌는 것을 말하려 한다.


사드배치,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 외교라는 것은 늘 좋은 상황일 수 없고 일방적일 수 없다.

미국과 중국과 북한과 일본, 더 나아가면 대만과 러시아 등등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을 이해시키고 또 해결방안을 서로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외교다.

합리적인 결론 도출만이 외교의 목표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쪽에 협의하고 저쪽에 설명하고 또 다른 곳과 만남을 약속하고, 이러한 과정 자체가 외교다.


한 때 사드 보복에 대해 본질적인 이유는 사드 배치이겠지만 갑작스럽고 치졸한 보복은 황교안 전 총리때문이었다는 소문이 나왔다.

또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대행을 할 때에 사드는 기습적으로 배치되는 황당함을 겪었다.


사진출처 : JTBC 썰전 캡처(이하생략)


썰전에서 이 문제를 다룬 적이 있다.

어용 (임금님이 쓰는) 지식인 유시민 작가가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했고 보수 진영의 전원책 변호사까지도 황교안 전 총리의 행태를 비판했다.




중국이 극도로 열 받은 이유가 뭘까?



사드배치 얘기가 처음 나온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다.



그런데 2016년 6월 말에 황교안 총리가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과 단독 회담을 했었다.



중국 최고의 권력을 가진 시진핑 국가주석이 단독회담에서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해 물었고 황교안 전 총리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국가 주석과의 단독 회담에서 아무 계획도 없다던 사드배치가 

회담 10일 후 2년여 논의 끝에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됐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국무총리와 만나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기분이 어떨까?

국가 주석만 무시 당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고위층, 국민들까지도 격분한 것이 이런 이유다.


만일 정말로 결정된 것이 없어서 시진핑 주석에게 그렇게 말했던 거라면, 열흘도 안된 상황에서 급박하게 배치 결정을 했어야만 했다면 적어도 중국 측에 미리 이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외교다.


아무튼 이런 상황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는데 진짜 사드 보복조취가 황교안 전 총리때문에 급속도로 진행된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이해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여 사드 보복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왕이 외교부장은 특사단에 “지난해 황교안 방중 당시 시진핑에게 협의도 결정도 전혀 없다고 해놓고 열흘 뒤 배치 발표”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언급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황 전 총리가 중국에 왔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양국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채널로 협의를 해보자고 얘기했는데, 얼마 안 돼서 (한·미가) 중국에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드 배치를 발표했다”며 “국가주석 이하 외교라인의 체면이 모두 손상됐던 이 일을, 이번에 왕 부장이 이해찬 특사에게 직접 언급했다”는 것이다.


결국 황교안 전 총리는 참 많은 숙제를 문재인 정부에게 던져 놓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금한령이 풀리는 듯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대표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 한국 노래가 사라졌었는데 K팝 차트가 다시 부활됐고 한한령 피해신고도 뚝 끊겼다고 한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YTN보도 캡처


한중 합작 신인 그룹 바시티의 유닛 활동명 바시티파이브도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열었고 한국 창작 뮤지컬 '빨래'도 오는 6월 공연 계획을 확정했다.


또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 스타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도 방송이 취소됐었는데 연내 방송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계약 문의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도 매우 높다.

miaopai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꽃보다 남자 음악과 함께 청와대 F4를 소개했다.

특히 사비를 털어 문재인 후보를 경호했던 미용실 점장 최영재 경호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중국에서 만든 꽃보다 청와대 F4 문재인, 조국, 임종석, 최영재 경호원 동영상.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도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 페이지가 개설되었다.



웨이보에 문재인 팬클럽이 만들어졌고 한중 관계의 청신호라는 뉴스도 캡처해서 올라와있다.




김정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러브 스토리 소개.



아무래도 도깨비도 좋아하고 이종석도 봐야하고 박신혜와 전지현도 봐야 하니 한중 관계가 원활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이해찬 특사와 시진핑 주석의 만남도 올라와 있다.



그리고 문재인의 과거, 노무현 대통령까지.



한국에서 싸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소식.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매력적인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사드 배치도 사드 배치지만 지난 정권에서 정말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나보다.

해빙의 기운이 곳곳에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