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인이 또다시 재미있는 작업을 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이 뉴스는 대륙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일본은 원래 오타쿠가 있어서 별 특이한 사람들이 놀라운 뉴스를 만들어내지만
대륙의 경우 워낙 인구가 많으니 정말 충격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오늘은 소니 a7riii로 보이는 카메라를 라이카 카메라로 트랜스폼, 리폼하는 과정을 공개한 사람의 사진을 살짝 공개한다.
김경만 감독의 사진학개론 소니! 라이카로 만들어주마!!!
일단 닭 털 뽑듯 a7rm3의 페인팅을 다 벗겨낸다.
그리고 분해를 하는데 아주 꼼꼼히 부속품들을 나열한 사진이 흥미롭다.
이것은 단순히 라이카 빨간 딱지 붙이고 색깔 바꾸는 차원의 작업이 아닌 듯하다.
아예 다 뜯어냈다 ㅎㅎㅎ
아!!! 이 분의 집념을 보라.
뚜껑 부분 완전히 분리시키고 뷰파인더 있는 머리를 잘라냈다.
이제 상판 위에 라이카 상판을 올린다.
라이카의 로망, 상판 각인을 직접 했다.
그리고 저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이게 모형이 아니라 실제 촬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는 연결이 되어야 한다.
a7riii 내장인가? 복잡하다.
도색 장인이다.
그립 부분도 새로 만들었다.
한 번 실패.
두 번째 성공.
아!!! 이것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이렇게 완벽한 라이카 카메라가 완성된다.
원래 빨간딱지는 안 붙이는 것이 멋이지만 알파가 있던 자리 라이카로 바꾼다.
밑부분은 기능 없는 탄소 조각을 붙여 넣는다.
이제 완성품.
사실 완성품이 짜잔 하고 나오면 모두가 감동하며 손뼉 치고 눈물 흘려야 하지만
사실 어마어마한 작업과 장인정신에 비해 결과물이 좀, 아주 조금 안 이쁘다 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나만의 라이카 카메라가 완성됐다는 것.
결과보다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도전하는 자의 즐거움 아닌가?
전 과정을 보실 분은
https://www.weibo.com/ttarticle/p/show?id=230940437890681471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