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별로 관심없는 분이라면 이게 뭔 문제인가 하시겠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고 어마어마한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이 글은 다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얘기만 하고 살고 싶은데 어쩔 수 없네요.
니콘의 야심작 d7000 카메라 중 일부에서 핫픽셀이 동영상에 찍힌다는 문제로
한동안 SLRCLUB을 중심으로 언론에 역의제 설정까지 되면서
크게 문제시 되었습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본사의 대책을 기다렸고 이제 그 답이 왔습니다.
D7000 고객에게...
2010년 12월 3일
2010년 12월 3일
인삿말 같은건 생략하고 중요한 부분만 말씀 드립니다.
최근, 일부 고객들로부터 DSLR D7000으로 어두운 장면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때
밝은 점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
니콘 입장은 이 현상이 실제 사용상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펌웨어 버전 업을 통해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준비중이다.
이 글을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십니까?
객관적으로 말입니다.
이 글의 내용은
핫픽셀이 나타나는 것은 실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문제가 없지만 문제로 삼는 고객들을 위하여 특별히 펌웨어를 통해 문제를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빨간 글씨를 보시면 문제라는 말은 괄호를 쳐놨죠?
문제로 삼지 않기 때문에 결함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 노력입니다 ^^
핵심을 봐야합니다.
문제 없는데 문제라고 하니 그런 고객까지도 사랑하는 니콘은
특별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선물하겠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선물하겠다는 뜻입니다.
전 이 문제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가 문제도 아니라는 것은
아마도 제 추측엔 현재 세팅값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해결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손해를 막심하게 입는 문제인 것입니다.
노이즈가 심해서 못쓰는 동영상을 만들어낸다면 이것은 불량이 아닙니다.
그냥 노이즈가 많은 정상 기계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노이즈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확실해진 것은 픽셀 맵핑 문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픽셀 맵핑이면 저런 식으로 발표하지 않습니다.
같은 CCD를 쓰는 소니 A55나 펜탁스 K-5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많은 기기에서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한 기기는 불량으로 AS를 해주는걸까요?
이것은 엑스피드2라는 이미지 처리엔진의 에러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를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수 없고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죠.
여기까지는 저의 주장이고요...
그런데
왜 일부 이용자들이 이 발표를 듣고 문제가 풀렸다고 말하는걸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발언을 해보면
중고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질거고 자연히 신품 가격도 하락하게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 다나와 가격비교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문제화되면 그래프는 급격하게 추락할 것으로 보이고
신품을 구입한 분들은 장터에 중고로 판매할 때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장터 가격이 하락하면 신품 가격도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 차이가 심하면 많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튼 일부 이용자들의 이야기지만
문제가 해결된 줄 알고 안심하고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또다른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핫픽셀이 찍히는 것이 정상인 비디오 카메라는 전세계에 한대도 없었습니다.
어두운 상황에서 컬러 노이즈와 DB를 올려 촬영하면 입자가 굵어지는 현상은 있었지만
이 문제는 분명 다른 문제입니다.
D7000의 뛰어난 스펙과 니콘에 대한 바디 신뢰도 때문에 저도 D7000을 사고 싶어서
기다리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보고 구매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아마 펌웨어가 나오기 전에 중고장터에는 많은 중고와 신품이 판매될 것입니다.
동영상을 주로 사용할 분이라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내용과 다른 의견은 얼마든지 공개적으로 댓글 남겨주십시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제가 주장하고 싶은 부분은 주장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