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35mm /1.4 Summilux 1st.
라이카 35미리 중 가장 밝은 렌즈.
1961년부터 생산된 초기형 1세대 렌즈는 독특한 glow 효과로 유명하다.
그래서 1세대는 많이 비싸다.
그 중에 애스페리컬 렌즈가 두장 들어간 것은 천만원을 호가한다.
글로우란 부드러운 소프트 느낌일수도 있고
퍼지는 빛의 뽀얀 뽀샤시 느낌일 수도 있고...
반짝거리는 몽환적 느낌일 수도 있다.
사실 이 현상의 느낌은 빛의 방향과 밝기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다.
2세대가 가장 비슷한 걸로 알려졌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다르다.
2세대의 글로우는 1세대에 비하면 소프트한 자체의 느낌이지만
디테일에서 1세대가 훨씬 세밀하고
글로우도 밝으면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느낀다.
딱 찍어보면 쨍한 느낌이 아니라 뽀얀 느낌으로
다른 렌즈와는 완전 다르다.
단점은 역광에서 하레이션이 들어온다.
손으로 렌즈 위를 가려서 해결할 수 있다.
가끔은 그 자체도 느낌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근데 디테일은 깜짝 놀랄 정도다.
위의 사진을 크롭해보자.
eye가 없는 M2용은 최소 촛점거리가 1미터,
eye가 있는 M3용은 65센티미터다.
빛망울 한번 크롭해보자...
아주 중요한 포인트...
조리개를 조이면 글로우 현상 거의 없어지고
선예도 아주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