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올림푸스 총판과 함께 XZ-1을 받았으니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최초, 혹은 가장 빠르게 받은 사람들중 한사람이 되었다.
카메라 샵의 청년이 택배로 XZ-1과 E-PL 화이트가 몇대씩 오는데
퀵으로 둘 다 보내겠다는거다.
아니...
내가 언제 사겠다고 했냐고?
왜 나에게 전화를 해서 사겠냐고 묻는 대신
보내겠다는 통보를 하는 것일까?
이유는 하나!!!
화이트이기 때문이다.
화이트를 안산다고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나보다.
확!! 안산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정확히 40분 후 내 손에는 XZ-1 화이트가 들려있다.
이거 마술인가?
도대체 화이트가 뭔데???
도대체 하얀색이 어떤 가치를 가졌길래 요즘 모든 사람들이 화이트에 열광하는걸까?
우선 궁금한 분들을 위해
XZ-1의 화이트버전을 살짝만 보여드리고
처음 박스를 받고나서 검정색 그림을 보고
엄청나게 당황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허걱... 블랙이다!!!
대한민국 1호 화이트 수령자가 되어야하는데...
뭐 이런 개봉기야
블랙에서 이미 많이 본 사진일테니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얼른 화이트인지 블랙인지 확인하고
전화로 욕을 할 준비를 하고 매뉴얼을 걷어내버렸다.
꺅~~~~~~
화이트가 비친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XZ-1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기본 구성품 보여드리고...
최상의 서비스 정신!
그런데 충전기가 USB 형식이다.
아마도 별매할 것 같다.
이게 요즘 추세인가보다...
암튼 비상시 노트북 충전을 고려해 장점도 있을 것 같으니
우선은 넘어간다.
드디어 비닐을 벗겼다.
화이트의 자태가 드러난다.
아!!! 정말 예쁘다.
화이트와 블랙의 투톤이 정말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었다.
우선은 여기까지만 공개하고
이 죽일 놈의 화이트 열풍에 대해서 생각 좀 해보자.
글 구성 좋고 ㅎㅎㅎ
출시 전부터 아이폰의 진리라고까지 주장되며
끝까지 아이폰3를 쓰며 화이트를 기다린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아이폰 화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동경과 기다림,
선망의 대상이다.
가격도 물론 비싸거니와 여러가지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게된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이 세상에 몇개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요즘 화이트 버전 기계들이다.
왜?
화이트가 뭐가 좋다고?
때도 잘타고, 관리 힘들고...
먼저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하다.
누군가의 화이트 마케팅이 업계 전체를 화이트 돌풍으로 만들었겠지만
사실은 인간 특유의 성질을 이용한 것인데...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과 다른 것을 갖고 싶어한다.
이건 수백년 전부터 그랬다.
한정판, 특별버전이 모두 그런 것이다.
창고에 물건이 쌓여 있는데도 홈쇼핑에서는 계속 매진 임박이란다.
오늘만 이 가격이라고 해놓고 에누리 검색해보면 가격 이미 다 떨어졌다.
블랙베리 역시 화이트가 먹어준다.
색깔 마케팅 첫번째 룰은 기본 블랙을 먼저 출시하고
나중에 화이트를 출시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질 때 쯤 다시 한번 이슈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물론 수량도 적고 도장이 블랙에 비해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출시하는 이유도 있지만
결국 블랙과 화이트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으면
당연히 블랙이 더 많이 팔린다.
세상 모든 사람이 블랙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일부 개성있는 사람이 사실은 화이트를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남들과 다르고 싶어하는 사람들...
결국은 아이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블랙을 가지고 있는데
난 다르고 싶다는 생각에 화이트 버전을 구매하게 된다.
이 경우는 놀랍게도 비쌀수록 더 인기가 있다.
당연하지...
남들과 다른 것에는 색깔도 있지만 가격의 우월성도 자랑이 된다.
마케팅적으로 볼 때 이건 희소성의 법칙과 함께 아주 기초적인 법칙이다.
화이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물량이 딸리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간다?
ㅎㅎㅎㅎㅎ
그렇지가 않다.
화이트가 많이 팔리면 화이트를 왜 생산안하고 블랙만 계속 생산하는가?
이상하지 않은가?
물론 화이트 도장이 빛을 반사해서 카메라 기능에 이상이 있어
그것을 보완하느라 늦게 출시하고 도장이 어려워서 조금씩 밖에 생산 못한다?
뭐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지만 사실은 다 뻥이다.
장사꾼이 잘팔리는 물건을 안팔리 없다.
물건이 없는 것이 꾸준히 소비자가격을 소매상이 유지하게 만드는 기술이고
인기가 올라가는 노하우다.
물론 아무도 관심없는데 물건을 천천히 풀면 그 제품은 그냥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관심 있는 제품의 경우는 다른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명품 브랜드들이다.
에르메스는 비싸기 때문에 잘 팔린다는 것을 익히 아실 것이고...
백만원이 넘는 청바지도 늘 물건이 없어서 못팔고
200만원이 넘는 거위털 파카도 늘 재고가 없다.
라이카 M8 화이트 버전의 경우, M8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 쯤
한정판으로 시장에 등장하였다.
그 가격이 1200만원 정도에 출시되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카메라계의 화이트 신드롬은 아이폰과 더불어 라이카에서 따온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렌즈도 한정판 포함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힘들겠으나
화이트와 블랙의 가격차이는 300만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나오는 사진은 똑같은데 물건의 색깔때문에 300만원이라니 ㅜㅜ
암튼 앞에서 언급한 대로 비싸면 더 잘팔린다.
M8의 후속기종 M9의 경우도 페라리버전이 출시되어
이건 차 이름이 붙어서 그런지 정말 차 한대 값이다.
카메라를 타고 다녀도 된다 ㅎㅎㅎㅎ
사진출처 : NEWSIS
이러한 상류의 마케팅 기법이 그대로 적용되어
이번 XZ-1 출시와 함께 나온 화이트 버전의 가격 역시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고 있다.
현재 최저가가 597,500원인데 색상 선택에 보면 거의 블랙밖에 없다.
소매상들도 화이트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GF1, GF2, E-PL2 등의 가격도 색상 선택에서 화이트를 선택하면
5만원 내외 금액이 추가된다.
화이트 소량입고라고 써놓은 이 업체가 최저가인데 65만원이다.
색깔 하나 때문에 5만원 이상 차이나는데
실제로는 블랙의 경우 예약주문을 하면 매크로 암라이트와 SD4기가를 주기 때문에
15만원 이상 차이난다는 얘기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화이트의 위력!!!
이제 그 진짜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자!
흑백논리라는 말이 있다.
흑의 반대는 백이다.
이것은 본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요즘 그랜저 광고에 나오는 옛날 각그랜저다.
성공해서 시골 고향집에 내려가는데 화이트 그랜저를 타고가면 안된다.
왜????
그건 나도 모른다.
아무튼 안될 것 같다.
무조건 블랙 각 그랜저 정도는 타고 가야
아... 저 놈이 성공했구나라고 생각해주던 시절이 있다.
놀라운 것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자동차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려는 생각이 줄어든다.
작은 차가 편해서 작은 차를 탈수도 있고
흰색, 빨간색 차가 예뻐서 선택한 것일 수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저 사람 망했나봐, 아이고 힘들게 사는군...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차 타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란 것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자동차가 그 사람의 권위라는 생각이 우리나라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신형 그랜저 화이트 크리스탈이다.
권위가 많이 무너졌다.
이 차를 타고 시골을 가면 요즘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무너지는 것이
색깔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마케팅에 활용된다.
기득권을 타파하려는 젊은 생각,
당연히 그러해야할 것 같은 이미지를 깨는 도전 정신,
모두가 다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
보수의 단점을 지적하는 진보의 새로운 관점,
세상의 모든 틀을 깨뜨리는 시대정신에 의해
그동안 오랜세월 소수로 살았던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이제는 그것이 화이트 신드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레드 컴플렉스의 붉은 색과는 다르다.
이념과 사상의 틀 안에서 블랙에 대항하는 철학적 레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자유와 개성을 표출하는 감성적 화이트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 정신이 마케팅에 활용된 것이 바로 화이트 열풍이다.
우리가 살던 과거는 "카메라는 무조건 검은색"이어야 했다.
"휴대폰도 역시 블랙"이어야 했다.
이제는 블랙도 피아노 블랙으로 딥블루블랙으로 변화하고 있다.
탑 클래스의 검은 중후함만이 멋이 아니라
순수하고 젊고 깨끗한 화이트의 스타일리시함도 멋이 되는 세상이다.
마케팅적으로 화이트의 감성이 이용되는 것의 논의는 미루어두기로 하고
오늘은 이 시대에 화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감수성에 희망과 비전을 짚어보았다.
XZ-1의 사용기를 기대하는 분들께는 매우 죄송한 일이지만
문득 화이트 열풍에 대해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참 희망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포스팅하는 것이고 다음 편에 XZ-1 사용기와 자세한 내용을 담기로 약속하면서
예고를 하자면
XZ-1을 몇컷 찍어보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거라는 판에 박힌 말을 쓰고 싶다.
올림푸스 총판과 함께 XZ-1을 받았으니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최초, 혹은 가장 빠르게 받은 사람들중 한사람이 되었다.
카메라 샵의 청년이 택배로 XZ-1과 E-PL 화이트가 몇대씩 오는데
퀵으로 둘 다 보내겠다는거다.
아니...
내가 언제 사겠다고 했냐고?
왜 나에게 전화를 해서 사겠냐고 묻는 대신
보내겠다는 통보를 하는 것일까?
이유는 하나!!!
화이트이기 때문이다.
화이트를 안산다고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나보다.
확!! 안산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정확히 40분 후 내 손에는 XZ-1 화이트가 들려있다.
이거 마술인가?
도대체 화이트가 뭔데???
도대체 하얀색이 어떤 가치를 가졌길래 요즘 모든 사람들이 화이트에 열광하는걸까?
우선 궁금한 분들을 위해
XZ-1의 화이트버전을 살짝만 보여드리고
처음 박스를 받고나서 검정색 그림을 보고
엄청나게 당황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허걱... 블랙이다!!!
대한민국 1호 화이트 수령자가 되어야하는데...
뭐 이런 개봉기야
블랙에서 이미 많이 본 사진일테니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얼른 화이트인지 블랙인지 확인하고
전화로 욕을 할 준비를 하고 매뉴얼을 걷어내버렸다.
꺅~~~~~~
화이트가 비친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XZ-1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기본 구성품 보여드리고...
최상의 서비스 정신!
그런데 충전기가 USB 형식이다.
아마도 별매할 것 같다.
이게 요즘 추세인가보다...
암튼 비상시 노트북 충전을 고려해 장점도 있을 것 같으니
우선은 넘어간다.
드디어 비닐을 벗겼다.
화이트의 자태가 드러난다.
아!!! 정말 예쁘다.
화이트와 블랙의 투톤이 정말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었다.
우선은 여기까지만 공개하고
이 죽일 놈의 화이트 열풍에 대해서 생각 좀 해보자.
글 구성 좋고 ㅎㅎㅎ
출시 전부터 아이폰의 진리라고까지 주장되며
끝까지 아이폰3를 쓰며 화이트를 기다린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아이폰 화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동경과 기다림,
선망의 대상이다.
가격도 물론 비싸거니와 여러가지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게된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이 세상에 몇개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요즘 화이트 버전 기계들이다.
왜?
화이트가 뭐가 좋다고?
때도 잘타고, 관리 힘들고...
1. 화이트 마케팅
먼저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하다.
누군가의 화이트 마케팅이 업계 전체를 화이트 돌풍으로 만들었겠지만
사실은 인간 특유의 성질을 이용한 것인데...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과 다른 것을 갖고 싶어한다.
이건 수백년 전부터 그랬다.
한정판, 특별버전이 모두 그런 것이다.
창고에 물건이 쌓여 있는데도 홈쇼핑에서는 계속 매진 임박이란다.
오늘만 이 가격이라고 해놓고 에누리 검색해보면 가격 이미 다 떨어졌다.
블랙베리 역시 화이트가 먹어준다.
색깔 마케팅 첫번째 룰은 기본 블랙을 먼저 출시하고
나중에 화이트를 출시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질 때 쯤 다시 한번 이슈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물론 수량도 적고 도장이 블랙에 비해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출시하는 이유도 있지만
결국 블랙과 화이트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으면
당연히 블랙이 더 많이 팔린다.
세상 모든 사람이 블랙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일부 개성있는 사람이 사실은 화이트를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2. 난 달라! 한정판, 물량공급조절
남들과 다르고 싶어하는 사람들...
결국은 아이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블랙을 가지고 있는데
난 다르고 싶다는 생각에 화이트 버전을 구매하게 된다.
이 경우는 놀랍게도 비쌀수록 더 인기가 있다.
당연하지...
남들과 다른 것에는 색깔도 있지만 가격의 우월성도 자랑이 된다.
마케팅적으로 볼 때 이건 희소성의 법칙과 함께 아주 기초적인 법칙이다.
화이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물량이 딸리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간다?
ㅎㅎㅎㅎㅎ
그렇지가 않다.
화이트가 많이 팔리면 화이트를 왜 생산안하고 블랙만 계속 생산하는가?
이상하지 않은가?
물론 화이트 도장이 빛을 반사해서 카메라 기능에 이상이 있어
그것을 보완하느라 늦게 출시하고 도장이 어려워서 조금씩 밖에 생산 못한다?
뭐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지만 사실은 다 뻥이다.
장사꾼이 잘팔리는 물건을 안팔리 없다.
물건이 없는 것이 꾸준히 소비자가격을 소매상이 유지하게 만드는 기술이고
인기가 올라가는 노하우다.
물론 아무도 관심없는데 물건을 천천히 풀면 그 제품은 그냥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관심 있는 제품의 경우는 다른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명품 브랜드들이다.
에르메스는 비싸기 때문에 잘 팔린다는 것을 익히 아실 것이고...
백만원이 넘는 청바지도 늘 물건이 없어서 못팔고
200만원이 넘는 거위털 파카도 늘 재고가 없다.
라이카 M8 화이트 버전의 경우, M8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 쯤
한정판으로 시장에 등장하였다.
그 가격이 1200만원 정도에 출시되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카메라계의 화이트 신드롬은 아이폰과 더불어 라이카에서 따온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렌즈도 한정판 포함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힘들겠으나
화이트와 블랙의 가격차이는 300만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나오는 사진은 똑같은데 물건의 색깔때문에 300만원이라니 ㅜㅜ
암튼 앞에서 언급한 대로 비싸면 더 잘팔린다.
M8의 후속기종 M9의 경우도 페라리버전이 출시되어
이건 차 이름이 붙어서 그런지 정말 차 한대 값이다.
카메라를 타고 다녀도 된다 ㅎㅎㅎㅎ
사진출처 : NEWSIS
이러한 상류의 마케팅 기법이 그대로 적용되어
이번 XZ-1 출시와 함께 나온 화이트 버전의 가격 역시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고 있다.
현재 최저가가 597,500원인데 색상 선택에 보면 거의 블랙밖에 없다.
소매상들도 화이트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GF1, GF2, E-PL2 등의 가격도 색상 선택에서 화이트를 선택하면
5만원 내외 금액이 추가된다.
화이트 소량입고라고 써놓은 이 업체가 최저가인데 65만원이다.
색깔 하나 때문에 5만원 이상 차이나는데
실제로는 블랙의 경우 예약주문을 하면 매크로 암라이트와 SD4기가를 주기 때문에
15만원 이상 차이난다는 얘기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화이트의 위력!!!
이제 그 진짜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자!
3. 블랙에 대한 반항
흑백논리라는 말이 있다.
흑의 반대는 백이다.
이것은 본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옛날 사람들은 무조건 블랙을 선호했다.
옛날 사람들을 기존, 기득권, 보수, 권위, 어른, 품위라는 단어들로
이미지를 유추해보자!!!
옛날 사람들을 기존, 기득권, 보수, 권위, 어른, 품위라는 단어들로
이미지를 유추해보자!!!
요즘 그랜저 광고에 나오는 옛날 각그랜저다.
성공해서 시골 고향집에 내려가는데 화이트 그랜저를 타고가면 안된다.
왜????
그건 나도 모른다.
아무튼 안될 것 같다.
무조건 블랙 각 그랜저 정도는 타고 가야
아... 저 놈이 성공했구나라고 생각해주던 시절이 있다.
놀라운 것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자동차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려는 생각이 줄어든다.
작은 차가 편해서 작은 차를 탈수도 있고
흰색, 빨간색 차가 예뻐서 선택한 것일 수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저 사람 망했나봐, 아이고 힘들게 사는군...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차 타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란 것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자동차가 그 사람의 권위라는 생각이 우리나라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자, 이제 거꾸로
요즘 사람들을 신규, 성취욕구, 진보, 편리, 젊음, 개성이란 단어들로
이미지를 유추해보자!!!
요즘 사람들을 신규, 성취욕구, 진보, 편리, 젊음, 개성이란 단어들로
이미지를 유추해보자!!!
신형 그랜저 화이트 크리스탈이다.
권위가 많이 무너졌다.
이 차를 타고 시골을 가면 요즘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무너지는 것이
색깔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마케팅에 활용된다.
기득권을 타파하려는 젊은 생각,
당연히 그러해야할 것 같은 이미지를 깨는 도전 정신,
모두가 다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
보수의 단점을 지적하는 진보의 새로운 관점,
세상의 모든 틀을 깨뜨리는 시대정신에 의해
그동안 오랜세월 소수로 살았던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이제는 그것이 화이트 신드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레드 컴플렉스의 붉은 색과는 다르다.
이념과 사상의 틀 안에서 블랙에 대항하는 철학적 레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자유와 개성을 표출하는 감성적 화이트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 정신이 마케팅에 활용된 것이 바로 화이트 열풍이다.
우리가 살던 과거는 "카메라는 무조건 검은색"이어야 했다.
"휴대폰도 역시 블랙"이어야 했다.
이제는 블랙도 피아노 블랙으로 딥블루블랙으로 변화하고 있다.
탑 클래스의 검은 중후함만이 멋이 아니라
순수하고 젊고 깨끗한 화이트의 스타일리시함도 멋이 되는 세상이다.
마케팅적으로 화이트의 감성이 이용되는 것의 논의는 미루어두기로 하고
오늘은 이 시대에 화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감수성에 희망과 비전을 짚어보았다.
XZ-1의 사용기를 기대하는 분들께는 매우 죄송한 일이지만
문득 화이트 열풍에 대해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참 희망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포스팅하는 것이고 다음 편에 XZ-1 사용기와 자세한 내용을 담기로 약속하면서
예고를 하자면
XZ-1을 몇컷 찍어보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거라는 판에 박힌 말을 쓰고 싶다.
그래도 제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올림푸스 XZ-1의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다정도 병인양하여 오늘도 밤을 샜군요...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올림푸스 XZ-1의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다정도 병인양하여 오늘도 밤을 샜군요...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